나인우·송강 가고 ‘우영우’ 강태오 돌아온다…전역 D-19 [종합]
[TV리포트=강성훈 기자] 드라마가 매우 흥행했는데 입대 해야하는 남자 배우가 잇따르고 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 배우 나인우와 ‘스위트홈’ 배우 송강은 입대하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배우 강태오는 전역해 관심이 쏠린다.
강태오는 오는 19일에 전역 예정이다. 그는 ‘우영우’에서 이준호 역을 연기, 주인공 우영우(박은빈 분)와 로맨스 연기를 펼쳐 큰 인기를 끌었다. 드라마가 흥행하며 종영했지만 바로 군대에 가면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극 중 우영우는 이준호를 향한 마음을 확인해 보려면 직접 만져봐야 할 것 같다고 얘기한 바 있다. 이준호는 이에 “나를 만져봐야만 확인하실 수 있냐? 섭섭하다”라는 대사로 자신의 감정을 고백하며 시청자를 설레게 했다.
해당 대사로 강태오는 ‘국민섭섭남’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음식 브랜드 S사 광고모델로 발탁되기도 했다.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당시 그는 5주 연속 드라마 출연자 인기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민섭섭남이 마침내 돌아온다”라며 많은 이들이 강태오의 전역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가 전역 후 보여줄 다채로운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그런가 하면, 나인우 역시 강태오와 비슷하게 ‘내남결’이 흥행하며 종영했지만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올해 입대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내남결’ 팀은 인기에 힘입어 오는 10일부터 3박 5일간 베트남으로 포상휴가를 떠난다. 현재 미필인 나인우 역시 포상 휴가 참석을 위해 병무청에 해외여행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병역법 상 군 복무를 마치지 않은 25세 이상 남성은 해외여행을 위해 병무청장의 허가가 필요하다. 나인우는 1994년생을 올해 나이 29세이다.
‘내남결’은 절친 정수민(송하윤 분)과 남편 박민환(이이경 분)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 당한 암 환자 강지원(박민영 분)이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다.
극 중 나인우는 강지원의 조력자 유지혁 역을 연기했다. 그는 강지원과 마찬가지로 과거로 회귀한 인물이다. 두 사람은 서로를 돕는 과정에서 사랑에 빠졌고 핑크빛 로맨스를 그리며 시청자에게 일명 ‘투지커플’로 불리기도 했다.
‘내남결’ 마지막 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시청률 12%로 종영했다. 국내 인기는 물론 미국 OTT 플랫폼 아마존 프라임에서 한국 드라마 최초로 4차례에 걸쳐 글로벌 TV쇼 부문 일간 순위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흥행도 이뤄냈다.
드라마가 흥행하면서 종영했지만 남자 배우가 입대하는 것에 아쉬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군 복무로 몇 달의 시간 동안 공백기가 생기지만 건강히 복무하고 멋지게 전역해 다채로운 작품을 보여주길 바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송강은 4월 2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29일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신병교육대 입소 당일 별도 행사는 진행하지 않는다.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함”이라며 팬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에이스토리·KT스튜디오지니·낭만크루,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tvN,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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