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류경수, 잔술 찾아 삼만리… 송은이 “일상이 독립영화 같아”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독립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배우 류경수의 일상이 ‘전참시’를 통해 공개됐다.
2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선 류경수의 소소한 일상이 펼쳐졌다.
류경수의 유일한 취미는 걷기다. 이날 그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걸어봤나?”라는 질문에 “20km도 걸어봤다”면서 “구리에서 서울 장안동까지 걸어봤다. 운동을 할 겸 걸었다”라고 답하는 것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 말대로 이날도 류경수는 이어폰을 끼고 걷기에 심취한 모습을 보였다. 선곡은 80년대 명곡들.
무려 한 시간을 걸어 청량리에 위치한 시장에 입성한 그는 “내가 시끄러운 곳을 좋아하지 않는데 시장은 에너지가 느껴져서 좋다. 충전이 되는 느낌”이라며 시장 예찬론을 폈다.
시장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먹방. ‘잔술’을 찾아 시장 곳곳을 누빈 류경수는 사장님의 부재에 당황스러움을 표했다.
더욱 놀라운 건 류경수가 잔을 비울 때까지도 사장님이 나타나지 않아 옆집 사장님이 직접 주문을 받고 조리를 대신해줬다는 것. 이에 ‘전참시’ 출연자들은 “여긴 어떤 시스템인가?” “무슨 협동조합 같은 건가?”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잔술을 찾은 의미도 없이 막걸리 세 잔을 주문하는 류경수를 보며 출연자들은 “저럴 거면 그냥 병으로 먹는 게 낫지 않나” “우리랑 안 맞는다” “복장이 터지는 스타일이다” “이상한 독립영화를 보는 것 같다”라고 짓궂게 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전참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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