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에 80% 충전..? 중국산 전기차 배터리 근황에 한국인들 ‘깜짝’
중국 리 오토의 리 메가
500km의 주행 거리를
단 12분 만에 충전한다고?
리 오토(Li Auto)의 리 메가(Li Mega)는 CATL의 고속 충전 5C 칠린(Qilin) 전기차 배터리 덕분에 공식적으로 500km를 12분 만에 충전할 수 있게 되었다. 리 오토는 도로 테스트에서 521.2kW의 출력으로 10분 36초 만에 80%를 충전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해당 테스트는 웨이보에서 5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가지고 있는 중국 인플루언서 电车室长(전차 실장)에 의해 진행되었다고. 리 메가의 충전은 남은 주행거리가 68km 일 때(10%) 시작해 주행거리가 568km로 늘어났을 때 (80%) 끝났다고 한다.
CATL 5C 전기차 배터리 기술
1시간에 5번이나 완충 가능해
지난해 10월에도 비슷한 실험 결과가 나왔는데,
공개된 테스트 영상에서 리 메가는 11분 2초 만에 6%에서 80%까지 충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는 77.3kWh의 용량이었고, 배터리의 최대 충전 속도는 521.59kW였다.
리 메가는 CATL의 급속 충전 5C 배터리 기술을 탑재한 800V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새로운 대형 미니밴이다. C는 배터리가 한 시간에 완전히 충전될 수 있는 횟수라고 한다. 따라서 5C의 경우는 한 시간에 5번이나 100%까지 충전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며, 12분 안에 완전히 충전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리 오토, 장거리 전기 자동차만 제공
주행 거리와 충전에 대한 불안 때문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의 리 메가는 길이가 5.3m가 넘는다. 정확한 치수는 전장 5350mm, 전고 1965mm, 전폭 1850mm이고 휠베이스는 3300mm라고 한다. 리 메가는 2+2+3 좌석 배치, 전자식 접이식 뒷좌석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리 오토는 장거리 전기 자동차(EREV)만 판매하는데, 그 이유는 리 오토의 설립자이자 CEO인 리 샹(Li Xiang)이 대부분의 잠재적인 전기차 구매자들은 여전히 주행 거리와 충전에 대한 불안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타사 충전 인프라에 의존 X
25년 말까지 1만 개 충전소 세운다
리 오토는 전기차 소유주들의 충전 경험을 망칠 수 있는,
타사의 충전 인프라에 의존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중국 전역에 충전소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리 오토의 전기차 충전소는 항상 480kW 충전기 1대와 250kW 충전기 3대의 3+1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리 오토는 연말까지 중국에 2,000개의 충전소를 설치할 것이고, 2025년 말까지 10,000개의 슈퍼차저를 운영하고자 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현재 리 오토는 중국의 114개 도시에 총 343개의 충전소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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