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인데…” 마약 파티한 ‘경찰대’ 여학생, 음성 나왔는데도 퇴학 (+반전 이유)
마약 파티 벌인 경찰 여대생
“소금이에요!” 해명
음성 나왔으나 경찰대 퇴학
마약 파티를 벌인 혐의를 받았던 경찰 여대생이 뜻밖의 이유로 퇴학당했다.
지난 2월 22일 대만 경찰대 41기 여학생 저우가 퇴학 처분을 당했다.
저우는 호텔에서 친구들과 파티를 벌였고, 이 과정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업데이트했다.
그런데 이때 공개된 사진에서 K-타민이라는 약물이 들어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하얀 가루가 발견되며 저우는 마약 파티를 주최하고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이에 대해 저우는 해당 가우의 정체가 마약이 아니라 ‘소금’이라고 주장하며 해명 글을 게시했다.
저우는 “우선 그 팩은 모두가 K라고 부르는 것이 아니라 소금입니다. 켄팅 스트리트 온 더 플레이트 등장 이유는 친구가 세븐스타 미디엄 라이트 소프트 박스를 좋아해서 직접 담배 쟁반을 구입했는데 다들 취해서 비슷해 보여서 만들어봤습니다. 농담이에요. 큰 호텔에서, 아이들 앞에서는 감히 이런 짓을 할 사람이 없어요!”라고 해명했다.
그런데 저우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파티에 함께 있던 남자 친구가 마약을 복용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저우와 그녀의 남자친구는 심문을 위해 경찰서로 연행됐다. 그녀는 마약 복용을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며 수사에 비협조적으로 굴어 소변 검사를 받았다.
이후 6일 저우가 재학 중인 경찰대학은 “저우에 대한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다”라며 마약 혐의에 대한 오해를 풀었음을 전했다.
그러나 이어 “이 기간 동안 규율을 위반하고 학교 명예에 심각한 영향을 끼쳤다”며 “‘대만 경찰 대학생 포상 및 처벌 규칙’에 따라 가장 무거운 처벌로 학교에서 퇴학당했다“라고 설명했다.
알고 보니 저우는 마약 사태 전에도 앞서 수업에서 낙제하고, 같은 반 여학생들의 사진을 몰래 찍어 남자친구에게 보내거나, 교내에서 음란행위를 하다 적발되는 동급생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쳤던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내부 관계자는 저우의 퇴학에 대해 “진작에 퇴학시켰어야 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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