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관중석 텅 비자…女가수, 이런 말 남겼다 (+눈물)
[TV리포트=전하나 기자] 말레이시아 출신 가수 리 페이 링이 콘서트 티켓이 판매되지 않자, 무료로 나눠줬다.
7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차이나 프레스’는 ‘리사 닯은꼴’로 화제 됐던 말레이시아 가수 리 페이 링의 콘서트 티켓 판매량 부진에 대해 다뤘다.
리 페이 링은 지난해 2023년,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 ‘무대 2023′(舞台2023)에 출연 후 인기에 편승해 본격적으로 해외 투어에 나섰다. 리 페이 링은 지난 2월 중국 창사에서 투어를 시작하였고, 2일 난징에서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저조한 흥행 성적에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 페이링은 저조한 흥행에 낙담하지 않고 공식적으로 무료 관람 이벤트를 시작했다. 그녀는 200명을 추첨하여 공연 티켓을 무료로 나눠줬는데, 무료 티켓 수혜자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해당 내용을 게시해 크게 화제가 됐다.
난징에서 공연을 마친 리 페이 링은 “마음 만큼은 무대가 크다고 생각한다. 꿈만 있다면 노래를 부르는 모든 곳이 무대라고 믿는다”, “신인가수라는 것을 잘 인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후 “인기도 많지 않고 아직 부족해서 더 많이 노력해야 나만의 푸른 하늘을 만들 수 있다”라며 꿈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리 페이 링은 자신의 공연을 보러와 준 관람객을 향해 “여러분들이 저를 위해 쓴 돈 한 푼 한 푼 마음에 두고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들과 열심히 소통하고 소중히 여기고 있습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해당 내용이 공개되자, 많은 팬은 그녀를 향해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보냈다. 네티즌은 “이렇게 멋진 말을 하는 사람이었다니 공짜 표지만 그 자체로 가치 있다”, “언니 현장 대박! 다음에 또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꿈이 확보해 보였어요. 금과 같은 사람. 금은 언제나 빛나니까, 화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리 페이링은 중국 투어와 말레이시아 단독 콘서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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