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갔다 오면 신혼집이 망가져 있습니다 (+소름 범인)
[TV리포트=전하나 기자] ‘TV동물농장’ 신혼집을 파괴하고 있는 악동 고양이의 정체를 밝힌다.
10일(일) 방송되는 SBS ‘TV동물농장’에서는 알콩달콩한 신혼부부와 말썽꾸러기 고양이의 바람 잘 날 없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깨소금 냄새 대신 엉망진창이 된 벽지와 천장으로 가득한 신혼집에서 제작진에 SOS를 보내왔다. 성한 곳 하나 없이 거실 풍경을 난장판으로 만든 주인공은 바로 이 집 반려묘 ‘브루스’! 지금껏 동물농장에 제보된 파괴왕은 대형견이나 꼬물이들이 대부분이었기에, 고양이가 범인이라니 제작진들은 도무지 믿을 수 없었다.
부부가 집을 비우자 곧바로 녀석의 범행이 시작됐다. 놀잇감을 찾아 뛰어다니던 것도 잠시, 냉장고 위, 창틀 아래까지 보이는 모든 벽지가 녀석의 타깃이고 캣타워에 힘겹게 매달린 채로 천장까지 뜯더니 심지어 먹기까지 한다. 부부는 혹시나 벽지를 삼켜 고양이의 건강에 이상이 생길까, 혼도 내고 타일러도 봤지만, 도저히 녀석의 벽지 집착을 말릴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사냥놀이, 가림막 설치, 핥음 방지 스프레이까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은 시도해 봤지만 통하는 건 없었다.
결국 집안 벽지를 모두 뜯어내자, 녀석은 괴이한 울음소리를 내더니 갑자기 안방으로 들어갔다. 이후 녀석은 이불, 옷, 심지어 매트리스까지 뜯고, 먹어선 안 되는 모든 물건을 닥치는 대로 삼켜 버리고 만다.
이대로라면 녀석의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고양이 전문 해결사 김명철 수의사가 나섰다. 이번 ‘TV 동물농장’ 방송에서는 악동 고양이 브루스의 괴식에 숨겨진 놀라운 이유가 밝혀진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SBS ‘TV 동물농장’ 제공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