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닥터슬럼프’ 만화가 사망…레전드를 잃었다
[TV리포트=김현서 기자] ‘드래곤볼’, ‘닥터슬럼프’ 등을 그린 일본 거장 토리야마 아키라가 지난 1일 급성 경막하 출혈로 사망한 소식이 8일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68세.
고인의 작품들이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국내 스타들도 토리야마 아키라를 향한 애도를 전하고 있다.
8일 이시언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오공이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Rip 아키라 토리야마”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토리야마 아키라 대표작 ‘손오공’의 한 장면이 담겨있다.
이를 본 강소라는 “아 드래곤볼”이라고 댓글을 남기며 함께 추모의 뜻을 전했다. 누리꾼들 역시 “학창시절 뗄래야 뗄 수 없는 드래곤볼”, “드래곤볼이 있는 세상에 태어나서 감사했습니다”, “내 인생 최고의 만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광수 역시 추모의 뜻을 전했다. “R.I.P”이라는 글과 함께 7개의 드래곤볼이 담겨있는 장면을 업로드하며 토리야마 아키라를 향한 애도를 전했다.
토리야마 아키라의 ‘드래곤볼’은 서유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손오공 일행이 7개의 드래곤볼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1984년부터 1995년까지 연재되며, 2022년 기준으로 2억6000만부 이상의 발행 부수를 기록했다. ‘해적판'(불법 복제판)을 포함하면 3억9000만부 이상으로 추정된다.
만화 외에도 애니메이션, 게임 등이 발매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드래곤볼’은 국내에서도 많은 이들의 추억을 책임지고 있는 작품이다.
토리야마 아키라가 오랜 기간 연재했던 슈에이샤(집영사)의 주간 잡지 ‘소년 점프’ 측도 “본지에 많은 작품을 발표했던 토리야마 아키라 선생이 세상을 떠났다. 선생이 그린 만화는 국경을 넘어 세계에서 읽혔고 사랑받았다. 그가 만들어낸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과 압도적인 디자인 센스는 많은 만화가와 창작자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라며 그를 추모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드래곤볼Z : 신들의 전쟁’, ‘닥터슬럼프’, TV리포트 DB, 이광수·이시언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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