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가 뒤통수 한대 치는 느낌 받았다는 女스타
[TV리포트=김현서 기자] 기상캐스터 출신 배우 안혜경이 절친 이효리에게 받은 조언을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기상캐스터 출신 15년 차 배우 안혜경이 출연해 강원도 춘천으로 향했다.
기상캐스터로 활약했던 안혜경은 은퇴 후 연기자로 전향했지만, 녹록치 않은 시기를 보냈다고 고백했다.
첫 시작이 순탄치 않았다고 밝힌 그는 “기상캐스터의 정점에서 그만뒀다. 정점에서 그만두면 더 올라갈 줄 알았는데 그게 안 되더라. 배우의 길은 바닥부터 시작했다”라고 털어놨다.
안혜경은 “처음 느꼈다. 부족한 점을 너무 많이 알아서 그걸 채우기 위해 연극을 시작했다. 지금도 꾸준히 연극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비행기를 타면 입국심사서를 쓰지 않나. 나는 스스로 당당하지 못해서 (직업란에) ‘학생’이라고 썼다”라며 “그 고민을 이효리에게 말한 적이 있다. ‘나는 직업란에 배우라고 당당히 못 쓰겠다. 넌 뭐라고 쓰냐’라고 물었다. 그랬더니 슈퍼스타라고 쓴다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효리에게 “스스로한테 당당해야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힌 안혜경은 “그 말이 제 뒤통수를 한 대 탁 치는 느낌이었다. 지금은 당당하게 ‘배우 안혜경’이라고 이야기하고 다닌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혜경은 지난해 드라마 ‘빈센조’의 촬영 감독으로 알려진 남편과 결혼했다. 현재 그는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하고 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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