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임파서블’ 문상민, 유죄인간 전종서에 제대로 반했다 “미쳤구나”[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웨딩 임파서블’ 문상민이 전종서에게 또 한 번 반했다.
11일 tvN ‘웨딩 임파서블’에선 아정(전종서 분)에게 호감을 느끼고 미쳤다며 자조하는 지한(문상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한은 채원(배윤경 분)을 앞에 두고 아정에 대한 호감을 감춘 채 험담을 늘어놓은 바. 그는 “좋게 보려고 해도 좋게 볼 게 없는 여자야. 누가 나쁘게 말하면 춤이라도 출 수 있을 만큼 싫어, 그 여자가. 그러니까 윤 대표, 그 여자 신경 쓰지 말고 윤 대표는 직진만 해. 그래서 윤 대표가 뜻하는 바를 이뤄”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아정은 “하나 더 추가하지 그래요? 지금 이 시간 이후로 다신 말 섞을 일 없는 여자”라며 분노했다.
이런 상황에도 “뭐야, 스토커야? 왜 여기까지 쫓아와서 남의 말을 엿들어? 자존심 상했다고 시위라도 하는 거야?”라며 애써 모진 척 말을 하는 지한에 아정은 “난 정말 이지한 씨한테 악역인가보네요. 고마워요. 잠깐 내 배역 때문에 혼란스러웠는데 방금 가득이 잡혔어요. 어차피 악역이면 진짜 제대로 한 번 해보려고요. 이해 받지도 못할 사람한테 친절을 베푸는 성격 아니거든요”라고 소리쳤다.
“바라는 바예요. 솔직하게 해요. 사람 헷갈리게 하지 말고”라는 지한의 말엔 “뭘 헷갈렸는데요? 이지한 씨 경로이탈한 적 한 번도 없잖아요. 한 결 같이 나 싫어하고 미워했잖아. 그럼 가던 길 가요”라고 일갈했다.
나아가 “좋게 보려고 해도 좋게 볼 게 하나도 없어? 나도 너한테 잘 보일 생각 없거든? 너 몇 살이야? 어디 딱 봐도 나이도 어린 게 싸가지 없이 반말 존댓말 섞어서. 적당히 까불어라. 넌 도한이 동생만 아니었으면 끝이야”라고 퍼붓는 것으로 지한을 당황케 했다.
한편 이날 비서를 통해 지한의 아픈 과거를 알게 된 아정은 지한과 이동 중 미행이 붙은 걸 알고는 화려한 운전 실력으로 그들을 따돌렸다.
고통을 호소하는 지한에 아정은 “이지한 씨 아까 상처 받았잖아. 알지도 못하는 일에 그럴싸한 위로하고 싶지도 않고. 대신 들어줄 순 있을 거 같아요. 이지한 씨 투정 그런 것들. 그러니까 나한테 다 말해요. 내가 싹 다 듣고 잊어줄게”라고 넌지시 말했다.
이어 “어쩌면 이지한 씨의 말처럼 난 도한이한테 완벽한 짝은 아닐 수도 있어요. 어차피 해야 하는 결혼이라면 나도 축복 받으면서 살고 싶죠. 그쪽 마음에 드는 거 바라지 않아요. 지켜봐주면 안 돼요? 내가 잘할게요, 도한이한테”라고 덧붙였다.
그런 아정에게 또 한 번 호감을 느끼고 “미쳤구나, 이지한. 드디어 미쳤어”라고 자조하는 지한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웨딩 임파서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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