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김고은, 왜 갑자기 이런 일이…안타까운 상황 처했다
[TV리포트=전하나 기자]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중심으로 한국 콘텐츠를 둘러싼 이유 없는 비난이 시작됐다.
7일 중국 한 소셜커뮤니티서비스에는 영화 ‘파묘’의 ‘축경’에 관한 글이 올라왔다. 파묘가 대만에서 8일 정식 개봉한 가운데, 일부 중국 네티즌이 얼굴에 한자를 새긴 것이 우스꽝스럽다며 조롱을 한 것이다.
해당 게시글은 영화 ‘파묘’ 장면 중 얼굴에 한자로 축경을 쓰는 행위를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한국에서는 영화 ‘파묘’가 흥행하며, 좋아하는 스타의 얼굴에 한자를 합성하는 사진 또한 유행하고 있다. 글 작성자는 한국 온라인상에서 유행 중인 ‘좋아하는 연예인 얼굴에 축경을 합성한 사진’을 올리며 “중국에서는 얼굴에 글을 쓰거나 새기는 행위가 매우 모욕적이고 굴욕적인 행위이다. 한국인들이 얼굴에 알지도 못하는 한자를 쓴다는 게 참 우스꽝스럽다. 한국에서는 멋있는 말이 중국어로 번역되면 우스꽝스러워진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다른 네티즌 역시 “꼭 얼굴에 한자를 쓰고 싶으면 한글을 쓰는 게 어떨까?”, “한국은 정말 모든 걸 훔치지만 중국의 본질은 훔칠 수 없는 거야”, “과거 중국에서는 유배되어 변방으로 보내진 노예들에게만 얼굴에 글씨를 새겼는데 하하”, “이 사람들(한국인)은 저게 무슨 뜻인지는 아는 걸까?” 등 함께 조롱했다.
해당 글이 확산되자 국내 누리꾼도 분노했다. 이들은 “‘파묘’는 한국 영화이고 한국 문화에 비춰 생각했을 때 전혀 모욕적이지 않다”, “정식 개봉 전에 훔쳐봐 놓고 말이 많다” 등 강력히 반발했다.
중국은 그동안 여러 번 한류 콘텐츠나 한국 연예인들을 꼬투리 잡아 비난해 왔다. 여러 차례 한국에 관해 비난했던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이번에는 ‘파묘’를 걸고넘어지며 한국 연예인과 팬들을 공격해 국내 팬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한편, 2월 22일 개봉한 ‘파묘’는 국내에서 817만 명의 관객에게 선택받았다.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주연의 ‘파묘’가 2024년 첫 천만 영화가 되어 극장가에 활기를 불러일으킬 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중국 소셜커뮤니티서비스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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