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女배우 ‘필모’까지 파악한 김수현, 센스 엄청나네요 (+연기천재)
[TV리포트=전하나 기자] 배우 김수현이 김지원의 귀여운 애교 장면을 오마주해 화제가 됐다.
12일 ‘tvN drama’ 공식 채널에는 ‘초호화 연기 파티. 김수현의 귀여운 애드리브부터 하트 광공(?) 파티씬까지!’라는 제목으로 드라마 ‘눈물의 여왕’ 메이킹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극 중 백현우(김수현 분)가 절친 김양기(문태유 분)을 만나 와이프 홍해인(김지원)과의 최악의 결혼 생활에 관해 털어놓으며 술을 마시는 장면을 촬영하는 모습이 담겼다.
촬영에 앞서 감독은 “유뷰남들의 짠함이 느껴졌으면 좋겠다”고 요청했고, 김수현은 “나뭇잎 한 잎만큼도 내 편이 없다”면서 술주정 연기를 펼치기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연기가 시작되자 김수현은 “나 취하면 진짜 귀여워서 안된다고. 용두리 배나무 집 막내 아들이 귀여운 건 내추럴 본인데, 그냥 기본 옵션인데”라고 한탄했다. 이어 겨드랑이에 손을 넣은 그는 “그냥 이렇게 태어난 건데 어떡하냐고”라며 애교를 부려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는 상대역인 김지원이 과거 출연한 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 했던 대사 중 일부다. 당시 김지원은 극 중 소꿉친구인 박서준을 향해 “나 예쁜 척하면 재수 없지. 근데 나도 곤란하다. 나는 예쁜 척하는 게 아니라 예쁘게 태어난 건데”라고 애교를 부려,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수현은 이 대사를 오마주한 애드리브를 즉석에서 소화해내며 남다른 센스를 발휘했다.
메이킹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애드리브인 줄 몰랐는데 진짜 센스 있다”, “이 대사를 여기서 보다니 반갑다”, “진짜 술에 취한 것 같네! 진짜 귀여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배우 김수현이 출연한 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약 3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자,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함께한 박지은 작가와는 벌써 세 번째 호흡을 맞추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tvN drama, KBS drama 공식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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