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2년’ 췌장암 말기 여친과 결혼식 올린 유명 유튜버… 팬들 오열
일본의 여행 유튜버 커플
코헤이와 미즈키 결혼
아내가 췌장암 4기 진단
일본 유튜브 채널 ‘sunny journey’를 운영하는 여행 유튜버 커플 코헤이와 미즈키가 결혼 소식을 알렸다.
지난 10일 ‘sunny journey’ 채널에는 ‘여명 선고를 받은 아내와의 감동적인 결혼식, 여러분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余命宣告を受けた妻との感動の結婚式、皆様のお陰でここまで来れました)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코헤이는 드레스를 입은 미즈키를 보고 “엄청 잘 어울린다”라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결혼식에 참석한 가족과 친구들 앞에서 이들은 “둘이 전 세계 맛있는 것을 먹는 것” “둘이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될 때까지 사는 것” 등 부부의 약속을 선언했다.
코헤이는 “미즈키의 치료도 마무리되어 드디어 결혼식을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며 “소중한 친구, 가족들이 지켜봐 주셔서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영상을 통해 “여명을 선고받은 날부터 1년 4개월이 지나 무사히 결혼식을 올릴 수 있었다. 여기까지 온 것은 응원해 준 여러분 덕분이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을 본 팬들은 “힘들고 어려운 일도 있었을 텐데, 여러 가지를 이겨낸 두 사람이니 앞으로도 괜찮을 거다”, “하루빨리 치료 방법이 나왔으면 좋겠다”, “결혼 축하드린다”, “흉터가 눈에 띄지 않았다. 너무 잘 어울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코헤이와 미즈키는 캠핑카에서 ‘차박’을 하며 일본 일주를 하는 유튜버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지난 2022년 11월 여행 도중 미즈키는 췌장암 4기를 진단받았다.
미즈키는 현재 수술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고 항암제로 치료를 해도 2년밖에 살지 못한다는 진단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미즈키는 항암 치료를 시작했고 그 결과 암 크기가 축소되었으며, 2023년 7월 수술 중 사망률 3%의 대수술인 ‘수이두십이지장 절제술 수술’을 무사히 성공한 것으로 전해져 많은 이들에게 축하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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