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박고 ‘보험 사기’ 주장한 K5.. 적반하장 태도에 네티즌들 격분
맥라렌 들이 받아 놓고
보험 사기 주장하는 K5
황당한 태도에 네티즌 격분
지난 7일 보배드림에 ‘맥라렌 K5 사고..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사고의 내용은 좁은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앞 차차량을 추월하려던 K5 렌터카가 결국 앞차와 부딪혔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사고의 가해자인 K5 렌터카 측 보험사가 적반하장으로 나서며 맥라렌 차주가 ‘보험 사기’를 치는 것이라며 보상을 해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게시글 작성자인 맥라렌 차주는 너무 억울하다고 울분을 토하며 ‘렌터카 공제 보험사 측은 맥라렌의 차주가 K5의 추월을 막기 위해 고의로 액셀을 밟았다고 주장하는 중’이라는 현 상황에 대한 설명을 전했다. 정작 작성자는 자신의 뒤에서 K5 차량이 오는 지도 모르고 있었다고.
중앙선 침범하여 추월 시도한 K5
결국 앞에 있던 맥라렌과 충돌 사고
지난 12일 작성자가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 사고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사고가 일어난 장소는 왕복 2차선 도로로, 양옆에 노상 주차된 자동차가 많아 차량이 수시로 중앙선을 넘는 상황이었다. 이날 피해를 입은 작성자의 맥라렌도 맞은편 차로에서 주차 중인 차량을 보고 잠시 정차했다.
작성자는 중앙선을 넘어 자신의 왼쪽 측면으로 들어가는 오토바이까지 보낸 후 다시 출발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갑자기 뒤편에서 K5 한 대가 작성자의 차량 앞으로 끼어들었고,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속력을 냈던 맥라렌은 결국 K5와 부딪히고 말았다.
K5 렌터카 보험사 측
일부러 양보 안 해줬다고 주장
해당 사고로 인해 맥라렌은 좌측 휀더와 범퍼가 찌그러지고, 도색이 벗겨지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K5 렌터카의 과실이 확실한 상황에서 맥라렌 차주는 보험사로부터 황당한 말을 듣게 된다. 맥라렌 차주가 보험 사기를 노리고 일부러 K5 렌터카를 들이 받았다는 것이다. 맥라렌 차주가 올린 게시글에 따르면 렌터카 보험사 측은 ‘K5가 추월하려는 과정에서 맥라렌이 고의로 양보를 안 해줬고, 그 과정에서 사고가 났으니 과실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한다.
맥라렌 차주는 차량 내부에서 노래를 크게 틀어놓았고, 당시 배기음으로 인해 K5가 추월 시도를 하려고 했던 것조차 인지하지 못했다고 한다. 또한, ‘설령 K5가 따라오는 것을 알았어도 중앙선 침범 후 역주행하려는 차량을 양보할 의무도 없지 않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K5 렌터카 차주 뒤늦게 과실 인정
보험사 여전히 작성자 탓하며 오리발
맥라렌 차주는 ‘당시 도로 폭이 많이 좁고 튀어나오는 차량이 많다 보니 앞에 시야가 개방된 것을 확인하고 빠르게 진입하기 위해 액셀을 밟은 순간 사고가 났다’고 주장했다. 결국 K5 렌터카 차주가 뒤늦게 과실 100%를 인정했지만, 정작 렌터카 공제 보험사 측은 여전히 맥라렌 차주가 난폭 운전을 했고, 보험 사기도 시도했기 때문에 5 대 5 과실을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렌터카 보험사는 맥라렌 차주의 허락도 받지 않고 훼손된 차량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 전손 시세 평가까지 받았다고 한다. 맥라렌의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어떻게 저기서 맥라렌을 추월할 생각을 하냐’, ‘차주가 네 방향 모두 블랙박스를 달아서 증거가 완벽한데도 오리발을 내미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맥라렌 차주의 억울한 마음에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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