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전해진 소식…사망한 유명 배우, 반려견에게 ‘유산’ 남겼다 (+충격)
[TV리포트=한아름 기자] 영국 배우 고(故) 폴 오그레디의 유언장이 공개된 가운데 그가 반려견 다섯 마리에게 2억 원이 넘는 유산을 남긴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더 선'(The Sun)은 영국 희극 배우 폴 오그레디가 반려견을 위해 12만 5,000 파운드(한화 약 2억 1,000만 원)의 유산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폴 오그레디는 총 1,550만 파운드(한화 약 261억 2,400만 원)의 유산을 남겼다. 그중 12만 5,000 파운드는 반려견 다섯 마리의 관리 비용으로 지정했다. 폴 오그레디의 지인은 “반려견에게 12만 5,000파운드를 남긴다는 것이 과하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반려견은 폴 오그레디에게 세상의 전부였다. 그는 반려견이 최고의 사랑과 보살핌을 받기를 원했다”라고 매체에 전했다.
반려견은 폴 오그레디의 유언장에 따라 대리인 조안 마쉬론즈가 맡는다. 폴 오그레디의 유언장에는 “반려견 한 마리 당 2만 5,000 파운드(한화 약 4,200만 원)의 유산을 남긴다. 조안은 반려견이 사망할 때까지 반려견을 보살피는 데 해당 금액을 사용해야 한다”라고 기재돼 있다.
동물애호가로 알려진 폴 오그레디는 코끼리, 오랑우탄 자선단체에 5만 파운드(한화 약 8,400만 원)를 기부했으며, 어린 시절 자신을 지켜준 구세군에게 감사의 의미로 5만 파운드(한화 약 8,400만 원)를 전달했다. 폴 오그레디는 총 77만 5,000파운드(한화 약 13억 원)를 다양한 단체에 기부했다.
폴 오그레디의 지인은 “폴 오그레디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여러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것은 폴 오그레디의 성격을 보여주는 행동이다”라며 그의 기부를 자랑스러워했다.
이외 폴 오그레디의 유산은 그의 가족에게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폴 오그레디는 지난해 3월 28일 향년 6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폴 오그레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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