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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인니서 200만 넘본다…K무비 파워 과시
장재현 감독의 ‘파묘’가 인도네시아에서 K무비의 힘을 과시하고 있다.
13일 ‘파묘’ 인도네시아 배급사 피트 픽처(Feat Picture) 발표에 따르면, 2월28일 개봉한 ‘파묘'(제작 쇼박스)는 이날 현지에서 누적관객 150만명을 돌파했다.
‘파묘’는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영화 최고 흥행 성적은 쓴 ‘기생충’의 70만명을 넘기고 한국영화 역대 흥행 1위 영화로서 매일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현 추세라면 이르면 금주 주말께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파묘’는 인도네시아의 흥행에 힘입어 이후 동남아시아 개봉 국가들의 흥행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분위기다.
‘파묘’는 인도네시아 개봉에 이어서 3월14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3월15일 베트남, 3월20일 필리핀, 3월21일 태국 등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의 개봉을 이어간다.
동남아 지역 배급사 퍼플 플랜(Purple Plan) 측은 배우들의 호연, 초자연적 요소와 전통 신앙의 짜임새 있는 결합을 호평하며 “‘파묘’가 동남아시아 관객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파묘’는 거액의 이장 의뢰를 받고 수상한 묘를 팠다가 불길한 일에 휘말리는 풍수사, 장의사, 무당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장재현 감독이 ‘검은 사제들’ ‘사하바’ 이후에 선보이는 오컬트 신작이다.
‘파묘’는 미국과 캐나다, 영국 등 북미와 유럽에서도 개봉한다. 앞서 투자배급사 쇼박스는 ‘파묘’가 133개국에 판매됐다고 알렸다.
여기에 ‘파묘’가 ‘부산행’ ‘기생충’에 이어 글로벌 관심을 받는 K무비로 떠오를지 관심이 쏠린다.
폐쇄된 공간에서 좀비와의 사투를 그린 ‘부산행’은 160여개국에 판매돼 아시아와 유럽에서 인기를 끌었고, 빈곤층과 부유층 가족의 만남을 통해 계층 문제를 짚은 ‘기생충’은 200여개국에 판매됐다. 이어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하며 글로벌한 관심을 받았다.
‘파묘’ 역시 풍수지리와 무속신앙 등 전통적 요소, 유사한 문화와 정서를 공유하는 아시아 관객들에게도 흥미롭게 다가갈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행’과 ‘기생충’은 국내서 각각 1156만명, 1031만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 관객을 동원했다. 1000만 관객을 불러모은 작품이라는 공통점도 가진다. ‘파묘’도 1000만 영화 등극을 기대하고 있다.
‘파묘’는 13일까지 누적 841만 관객을 모았으며 금주 중 무난하게 9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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