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나는 ‘헌신발’ 문앞에 두는 옆집 할머니에 분노한 여성, 이유 알고 ‘눈물’
문 앞에 낡은 가죽 신발 항상 놓여 있어
스트레스 받던 여성 결국 이웃 찾아가
위험해 보여 남자 신발 둔 것으로 밝혀져
혼자 사는 여성이 걱정돼 남자 신발을 두고 갔다는 할머니의 훈훈한 이야기가 전해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사눅에 따르면 매일 낡은 가죽 신발 몇 켤레가 여성의 집 앞에 놓여 있었다고 전해진다.
이 사연은 중국의 망고 TV에 공유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중국 쓰촨성으로 이사한 한 여성은 매일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일하며 이웃을 만날 일이 없어 이웃 누구와도 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어느 날 가죽 신발 몇 켤레가 여성의 집 앞에 놓여 있었고 다음날에도 그대로 놓여 있었다고 한다.
이에 불편함을 느낀 여성은 이웃집으로 찾아가 할머니에게 매일 찢어진 신발을 우리 집 문앞에 던져 버린 이유가 무엇인지, 더 이상 사용하지 않으면 쓰레기통에 버리던가 다시는 문앞에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며 분노의 말을 전했다.
이후 퇴근하고 돌아온 다음날 밤, 여성은 문 앞 가죽 신발 한 켤레와 글이 적힌 메모지를 발견했다.
해당 글의 주인공은 길 건너편에 사는 이웃이었으며 할머니가 혼자 있는 것이 위험해 보여 집 앞에 남자 신발을 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 신발은 할아버지가 신고 다니는 신발이라고 전했다.
모든 진실을 확인한 후 여성은 “나는 당시 힘들고 심지어 이웃에게 인사도 안 했지만 이웃들의 보살핌 덕분에 지금 눈물을 흘린다”고 SNS에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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