퉁퉁 부은 손가락… 고개 숙인 손흥민, ‘은퇴’ 발언에 팬들 오열 (+충격)
손흥민 4월호 커버 화보 사진 공개
‘은퇴 후’ 과거 발언 여전히 유효해
“다른 사람 가르칠 능력 없다” 고백
축구선수 손흥민이 축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공유했다.
지난 17일 패션지 하퍼스 바자 코리아에서 손흥민의 4월호 커버 화보 사진을 공개했다.
화보 촬영이 끝난 뒤 인터뷰에서 “축구가 혼자만의 지독한 짝사랑 같다고 느끼는 순간이 있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손흥민은 “축구가 짝사랑이라고 느낀 순간은 없었다. 이 질문에 대해서 깊이 생각을 해봤는데, 나는 언제나 축구 때문에 울고 축구 때문에 웃더라“며 축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집 안에서 다른 일을 하다가도 정신 차려보면 어느새 축구 영상을 보고 있다. 가족들과 대화를 하다가도 결국엔 축구 이야기로 끝이 난다. 모든 사적인 순간 하나하나가 축구와 연결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과거 손흥민이 말했던 ‘은퇴한다면 축구에 관한 일은 안 할 것’이라는 발언에 대해 여전히 유요한지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또한 “이 마음은 평생 변하지 않을 것 같다. 나와의 약속이며 이미 결정을 내린 부분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축구를 사랑하고 좋아하지만 다른 사람을 가르칠 능력도 없을 뿐더러 나는 내가 공을 직접 차는 순간을 좋아한다. 은퇴 후에는 그저 한 명의 축구 팬으로서 축구와 가깝게 지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손흥민은 “매경기 이기고 싶고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 제가 받은 사랑만큼 되돌려 드릴 수 있는 축구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팬사랑을 드러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풀럼과의 원정 경기에서 무득점 3골차로 패해 퉁퉁 부은 손가락으로 얼굴을 감싸는 모습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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