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한국 역차별 논란… 일본서 ‘신라면’ 꼭 먹어야 하는 이유 (+충격 후기)
한국 신라면·일본 신라면
내수용 차별로 논란
“현지 요건에 따라 구성이 달라”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농심 신라면이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보다 내용물의 양이 많다는 것이 알려지며 역차별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유튜버 A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한국, 일본 신라면 제품을 비교했다.
공개된 영상 속 A씨는 “뭔 일본 여행까지 가서 신라면이냐 하겠지만 맛이 다르다. 일단 건더기가 푸짐하다. 솔직히 일본판 신라면이 가장 맛있다”라고 말했다.
실제 영상 속 일본 컵라면의 파와 표고버섯, 고추 등 말린 채소 건더기들이 큼직하고 양이 많다는 것이 육안으로 체감됐다.
또 다른 유튜버는 “스프 색깔은 일본 것이 주황색을 띠고, 한국 것은 약간 붉은색을 띤다”라며 “일본 것은 처음에 매운 것도 똑같길래 내가 아는 신라면 맛인 줄 알았는데, 한국 것을 먹어보고 이마를 탁 쳤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컵라면)이 면발도 좀 더 쫄깃했고 소고기 육수 맛이 진하게 느껴졌다”라며 “일본 거는 우동 같은 식감에 매운맛이 뒤에서 탁 치는 느낌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건더기 양은 일본이 많았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을 정도로 역시 한국 신라면이 근본을 지켰다”라고 덧붙였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본 신라면은 건더기가 훨씬 많고 국물 맛도 다르더라”, “한국 제품임에도 내수용의 양이 더 적은 것은 명백한 차별이다”, “논란이 된 지 오래됐는데, 아직도 이런다”, “자국민 기만하는 기업 싫어”, “건더기 저런 거 처음 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제조사 농심 측은 “국내와 일본의 시장 여건이나 식품 규정에 따라 건더기의 구성이 다르다”라며 “일본용 신라면이 현지 컵라면들과 경쟁하는 제품이라 건더기 크기와 양을 늘렸다. 내수용 제품과 단순히 가격으로만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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