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가수, ‘암 투병’ 한 달 만에 사망… 계속된 비보에 팬들 오열
영국 록밴드 코크니 레벨
스티브 할리 사망
향년 73세.
영국 록밴드 코크니 레벨(Cockney Rebel)의 스티브 할리(Steve Harley)가 사망했다. 향년 73세.
지난 17일 스티브 할리의 공식 SNS에는 그의 가족들이 성명을 통해 사망 소식을 알렸다.
가족들은 “우리의 훌륭한 남편이자 아버지이자 할아버지인 스티브가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집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나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가 그토록 사랑했던 숲속의 새소리가 그를 위해 노래하고 있다. 그의 집은 사랑하는 네 손주들의 소리와 웃음소리로 가득 차 있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티브는 팬들의 모든 소망으로부터 큰 위로를 얻었으며, 그의 경력 전반에 걸쳐 여러분의 사랑과 지원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하고 싶어 할 것임을 우리는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전 세계 수많은 친구, 가족, 팬이 스티브 할리를 그리워할 것이라며 정중하게 애도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라고 당부했다.
현재 스티브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지난 2월 중순 SNS를 통해 “진행 중인 암 치료로 인해 당분간 모든 투어 일정을 취소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스티브는 영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1위 히트곡 ‘Makes Me Smile (Come Up and See Me)’을 만든 영국 글램 록밴드 코크니 레벨의 공동 창립자로 알려져 있다.
한편 스티브 할리는 지난 1951년 런던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소아마비 치료를 받기 위해 침대에 누워 지내며 음악과 시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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