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거리 ‘1,000km’ 달성해.. 죽 쑤던 벤츠 전기차, 대박 기록 세웠다
메르세데스 벤츠 비전 EQXX
1회 충전으로 1,000km 주행
태양광 이용하는 것이 특징
벤츠 전기차 비전(Vision) EQXX가 세 번째로 진행한 주행 테스트에서 총 1,000km가 넘는 거리를 주행하여 자체 주행 거리를 갱신했다. 비전 EQXX 콘셉트카는 벤츠가 지난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공개한 차량이다.
비전 EQXX는 자동차의 지붕에 태양광 모듈을 장착한 태양광 전기차라는 점이 특징이다. EQXX의 주행 테스트를 진행했던 것도 전기차의 열 관리를 연구하기 위해서였다. 태양광 패널을 통해 생성되는 에너지는 저장되었다가 블로워, 조명,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에 사용된다고 한다.
kWh 당 평균 14km를 주행
총 1,010km를 주행했다고
벤츠 전기차 EQXX가 kWh 당 평균 8.4마일(약 14km)로 총 627.6마일(약 1,010km)을 주행하여 자체 주행 거리를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주행 테스트는 유럽에서 진행했던 두 번의 테스트 이후 세 번째로 진행된 장거리 로드 트립 테스트였다.
해당 차량이 1,000km 이상을 주행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라고 하며, 평균 속도 약 68.5km/h(이동 중 약 80km/h)로 14시간 42분 동안 1,010km를 주행했다고 한다. 테스트가 끝났을 때 EQXX의 온보드 컴퓨터에는 192마일(약 309km)이 남아있다고 표시되어 있었고, 따라서 EQXX는 총 819마일(약 1,318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117개의 태양 전지로 구성된
EQXX의 고전압 시스템 솔라 루프
EQXX의 세 번째 주행 코스는 리야드와 두바이의 도시, 교외 지역을 포함했으며, 교통 체증이 심한 곳과 사막을 가로지르는 개방형 도로가 포함되어 있었다고 한다. 벤츠는 회사가 특별히 설계한 전기차 시스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전기차에 대한 열 관리를 연구하는 것이 진정한 목표였다고 밝혔다.
벤츠는 EQXX에 장착된 솔라 루프의 성능도 분석했는데, 해당 루프는 117개의 태양전지로 구성되어 있어 고전압 시스템을 지원한다. 사막을 가로질러 갈 때 EQXX의 지붕은 1.8kWh의 에너지를 흡수했으며, 이로써 약 15마일(약 24km)의 주행 거리를 추가로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EQXX의 에어컨에는 히트 펌프가 탑재
주행 테스트 진행 내내 켜져 있었다고
EQXX의 에어컨은 전기차의 주행 거리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기능으로, 새로 개발된 히트 펌프가 탑재되어 있어 에너지 효율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는 내내 켜져 있었다. 2023년 뮌헨 모터쇼에서 공개된 콘셉트 CLA 클래스에 등장한 이 히트 펌프는 향후 메르세데스 전기차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EQXX에는 100kWh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고 241bhp 및 368lb ft의 토크를 가진 단일 영구 자석 동기 모터로 구동되는데, 이는 테슬라의 모델 3와 거의 동일하다. EQXX는 향후 전기 자동차 아키텍처 연구와 벤츠의 미래 전기 자동차 라인업 개발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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