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들의 기대작 ‘아이오닉 9’, 깜빡이 하나로 호불호 제대로 갈렸죠
현대차 아이오닉 9
‘깜빡이’ 점등 포착
호불호 갈린 이유는?
올 하반기 출시가 유력한 현대차의 준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해당 신차는 콘셉트카 세븐(Seven)의 디자인 요소가 반영돼 기대를 모은다.
의외로 실내는 몇 차례 유출이 있었으나 외관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궁금증을 더한다. 그런데 최근 주목할 만한 모습이 포착됐다. 바로 헤드램프와 테일램프의 작동 모습이다. 방향지시등은 점등된 모습이 독특해 유독 관심을 끄는데, 호불호가 꽤 갈리는 편이다. 그 디테일을 자세히 들여다보자.
픽셀 디자인 방향지시등
DRL과 동시 점등 가능해
당초 해당 신차의 모델명은 콘셉트카 이름 그대로 ‘아이오닉 7’이 유력했으나 얼마 전 사내 검토를 거쳐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출시까지 시간이 남았으나 현대차 내부 사정으로 연기돼 지금에 이른 만큼 프로토타입은 완성형에 가깝다. 각종 램프류를 비롯한 등화류가 모두 최종 양산형 부품임을 알 수 있다.
주간주행등(DRL)은 앞서 출시된 아이오닉 시리즈처럼 픽셀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그 아래의 분리형 헤드램프 역시 모두 큐브형 LED로 구성돼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전면 방향지시등은 DRL 상하단에 5개씩 구성된 LED가 깜빡이며 작동한다. 방향지시등 작동 시 해당 방향의 DRL이 잠시 소등되던 기존 현대차그룹 차종과 달리 DRL 광량이 줄어들기만 한다는 점이 독특하다.
후면은 테일램프 일체형
시인성 걱정은 접어두자
테일램프는 큼지막하게 적용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위장막을 씌운 프로토타입은 양쪽에 한 쌍의 테일램프가 자리한 평범한 형상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는 위장막 밖으로 드러난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실제로는 콘셉트카에 적용된 식빵형 LED 디자인이 웬만큼 반영됐다. 테일램프 박스부터 시작해 테일게이트 상단을 모두 두르는 형태가 인상적이다.
한편 최근 출시되는 현대차그룹 신차는 방향지시등이 뒤 범퍼 부근에 낮게 위치해 소비자 불만이 컸다. 후행 차량 시점에서 거리를 충분히 띄워도 잘 보이지 않고 이로 인해 사고 위험이 있다는 이유다. 하지만 아이오닉 9은 걱정이 없다. 방향지시등이 테일램프에 통합된 데다가 세로로 길게 켜져 시인성이 좋다.
디지털 사이드미러 적용
네티즌 반응 살펴봤더니
앞서 출시된 아이오닉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이번 신차도 디지털 사이드미러가 옵션 사양으로 제공될 전망이다. 외관상 일반적인 광학형 사이드미러와 비슷한 실루엣을 갖춘 듯하면서도 날렵한 느낌을 준다. 하우징 중앙에는 방향지시등 역할을 할 큐브형 LED가 배치됐다. 사진 속 프로토타입의 사이드미러는 ‘IONIQ 7’ 각인이 들어간 것으로 보아 모델명 변경 전에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네티즌 반응을 살펴봤다. “DRL 안 꺼지는 거 마음에 든다”. “뒤가 가장 걱정이었는데 이 정도면 양호한 듯”. “테일램프 엄청 넓게 들어가네”. “이것도 순차 점등 적용되려나?” 등 긍정적인 반응을 찾아볼 수 있었다. 반면 “앞에 깜빡이는 꼭 이빨 빠진 것처럼 보인다“. “픽셀 디자인 적당히 좀 넣지”. “솔직히 기대 별로 안 된다”와 같은 댓글도 공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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