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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선택” 손흥민, 은퇴 질문에 ’10초간’ 침묵하다 어렵게 꺼낸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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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은퇴 생각에 대한 질문에 어렵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태국과의 경기가 1대1 동점으로 끝난 뒤 대한민국 손흥민이 관중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 뉴스1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지난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태국과 1-1로 아쉽게 비겼다.

이날 대표팀은 그 어느 때보다 ‘원팀’으로서 경기에 임했다.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표팀 내분,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무전술로 4강에서 탈락하며 승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황선홍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게 됐다. 대표팀 선수들도 잇따른 논란으로 팬들에게 실망을 안긴 점에 대해 반성하고 원팀으로서 끈끈한 조직력을 다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전반 분위기는 어수선했다. 한국은 전반 초반 패스 미스를 연발했고 태국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기도 했다.

시간이 흐르자 분위기 반전의 흐름이 찾아왔다. 그토록 기다리던 손흥민의 선제골까지 터졌다. 하지만 후반 17분 동점골을 내주며 결국 1-1로 아쉽게 경기를 끝냈다.

지난 21일 태국전 경기 종료 후 관중들에게 인사하는 손흥민 / 뉴스1

손흥민은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선수들이 단합해서 정말 한 발 한 발 더 뛰어주려고 노력했던 부분들, 또 공격하면서 또 찬스를 많이 만들어냈던 부분들은 제가 볼 때는 분명히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생각을 한다. 찬스를 만들어내는 게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고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이렇게 수비를 하는 팀을 상대로 공격 찬스를 만들어내는 부분들은 분명히 어려운 부분이고 숙제인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찬스를 만들어냈다. 운도 없었고 상대 골키퍼가 좋은 선방을 했던 것도 사실이다. 이런 부분들은 분명히 좋은 현상이었다고 생각한다. 가장 좋았던 부분은 선수들이 정말 뭉쳐서 뭔가라도 한 번이라도 더 해보려고 했던 것들은 분명히 오늘 경기에서 가장 얻어낼 수 있는 가장 좋은 긍정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손흥민에게 또 은퇴에 대한 질문이 들어왔다. 그는 지난 카타르 아시안컵이 끝난 뒤 은퇴 시사를 했다. 지난 풀럼전이 끝난 뒤에도 대표팀 은퇴를 고려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은퇴에 대한 질문에 약 10초간 입을 열지 못했다. 고민 끝에 그는 “어려운 질문인 것 같다. 그때도 얘기했다시피 저한테 대표팀이라는 자리는 단 한 번도 당연시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매번 감사했고 또 매번 영광스러웠고 다시 한번 얘기하는 거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만 했다면 그만했을 것 같다”라고 조심스레 털어놨다.

이어 “거의 뭐 그런 심경이 진짜 코앞에까지 갔다. 은퇴한 많은 선수들한테도 질문도 많이 하고 얘기도 많이 하면서 조언을 많이 구했다. 정말 솔직한 얘기들을 많이 해주셨다. 그런 그것들이 저한테는, 아직 어린 저한테는 분명히 도움이 많이 됐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 “이만큼의 사랑을 받는 축구 선수는 사실 드물다라고 생각을 한다. 축구 선수로서 한 명의 사람으로서도 이렇게 사랑을 받는 게 저는 당연시 생각하지도 않았고 정말 그분들을 또 가장 먼저 떠올렸던 것 같다. 이렇게 힘든 상황 속에서 동료들이 그런 걸 다 떠안을 자격이 있나라는 생각을 가장 많이 했었기 때문에 저도 쉽지 않은 선택을 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선택에 있어서 많은 팬분들 또 많은 가족분들 또 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한테 많은 응원을 받아서 정말로 큰 힘이 됐다. 그때도 얘기했다시피 어디까지나 저와 축구 팬분들의 약속이다. 약속을 꼭 지키고 싶고 제가 앞으로 이런 생각을, 좀 약한 생각을 다시는 안 할 수 있도록 조금 더 강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정말 제가 몸이 되는 한 대한민국 대표팀이 저를 필요로 하는 한 민재가 얘기했듯이 대가리 박고 하겠다”라고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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