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보러 왔다가…무개념 행동 선보인 유명 아나운서
일본 아나운서가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다저스) 취재차 한국에 왔다가 금연 구역에서 흡연하는 모습이 포착돼 일본인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지난 20일 서울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을 보러 온 일본인 네티즌 A씨는 자신의 X(구 트위터)에 ‘일본 언론인이 구장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경비원에게 혼났다’는 글을 올렸다.
이후 A씨는 또다시 글을 올렸다. 게시글에는”조금 전에도 길거리 흡연으로 혼났는데 이번에는 다른 장소에서 피우고 있다. 서울의 버스정류장은 흡연 금지구역인데”라며 “미야네 씨, 한국까지 뭐 하러 왔는가. 주의를 주지 않는 방송 스태프들도 문제다. 지금 오타니에 대해 떠들고 있을 때가 아니지 않나”라고 지적하면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LA 다저스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한 한 남성이 카메라 근처에서 흡연하는 모습이 담겼다.
A씨가 언급한 언론인은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활동하는 미야네 세이지(60)였다. 그는 이날 개막전에서 오타니 쇼헤이 등 일본 선수를 취재하러 고척돔을 방문했다가 자신을 알아본 자국민에게 잘못된 행동을 하는 모습을 들키고 말았다.
A씨의 영상은 온라인에서 확산하며 2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일본 네티즌들은 비판을 쏟아냈다.
미야네는 다음 날인 21일 일본 요미우리TV ‘인포메이션 라이브 미야네야’에 출연, “어제 한국에서 방송할 기회가 있었는데, 금연 구역이었지만 전자담배를 피웠다”며 사과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