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인 전 부인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전 남편, 배 속 아기는… (+충격)

40대 남성
만삭인 전 부인 살해
제왕절개로 낳은 아이는 건강해..

만삭 상태인 이혼한 전 부인을 찾아가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28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 등은 이날 오전 전주시 효자동 한 미용실에서 40대 남성 A씨가 이혼한 전 부인과 남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공개된 미용실 인근 CCTV 화면에는 A씨의 전 부인과 남자친구가 미용실에 들어간 후 곧 흰색 차량이 미용실 앞에 도착한다. 이후 차에서 내린 A씨는 흉기를 뒤로 숨기고 미용실로 들어갔다.

잠시 격한 상황이 벌어지는 듯 커튼이 마구 흔들리다 A씨는 밖으로 나와 차를 타고 사라졌다. 이후 뒤따라온 남성이 도주를 막으려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이 사건으로 숨진 피해자인 A씨의 전 부인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사건 직후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았지만 결국 숨졌다.

태어난 아이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 전 부인의 남자친구 역시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달아난 A씨는 1시간 만에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자해를 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아직 의식이 없는 상태이다. 경찰은 “크게 다쳐 조사는 불가한 상태다. 저희가 검거하고 차 막고 차에 들어갔을 때는 이미 자해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A씨와 1~2년 전에 이혼한 숨진 전 부인은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회복하는 대로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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