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말 많다는 국산차 패밀리룩.. 알고 보니 이런 비하인드 있었죠
자동차 디자인의 핵심
그 정체 바로 패밀리룩
변화 추이 살펴 봤더니
자동차 제조사들이 여러 모델의 디자인을 유사하게 만들어 고유의 특징을 부여하는 것.
이를 우리는 ‘패밀리룩’ 이라고 한다. 요즘에는 국내와 해외 할 것 없이 많은 제조사가 패밀리룩을 형성하고 있다. 그 이유는 브랜드의 이미지를 각인시켜 정체성을 형성하는데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제조사가 패밀리룩을 고수하고 있지만 시대가 변하고,
또 기술이 발전하면서 패밀리룩의 모습도 크게 변화하거나 자취를 감추는 경우도 종종 있다. BMW 같은 브랜드는 키드니 그릴을 지금까지 고수하고 있지만 여러 번 변화가 생겨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고, 벤츠의 경우 최대한 차의 외관을 통일시켜 라이트와 그릴의 크기만으로 구별할 수 있게 디자인을 통일했다.
꾸준히 정체성 확립하는 반면
반대로 꾸준히 변화 시도하기도
이런 변화는 국산차에도 비슷하게 적용된다.
기아의 호랑이 코 그릴이나, 제네시스의 크레스트 그릴 등 정체성을 확고하게 나타내는 디자인들은 꾸준히 그 의미를 계승해 가고 있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너무 잦은 외형의 변화로 기존부터 유지해 오던 패밀리룩의 모습을 상실하고 새로운 디자인이 형성되는 경우도 있다.
현대차의 경우가 대표적인데 이전까진 패밀리룩을 고수해 오다가 현재는 기아, 제네시스와는 다른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그동안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 일명 ‘일자 눈썹’을 패밀리 룩으로 삼아왔는데, 앞으로는 디자인을 계승하고 패밀리룩을 벗어나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와 기술 발전에 따라 변화할 것이라고 언급한 적도 있다.
‘패밀리룩’ 포기하고 ‘현대룩’
네티즌 반응은 제각각
이와 같은 이유로 최근에 출시되고 있는 현대차를 살펴보면 심리스 디자인을 유지했지만,
최근 들어서 그 비중을 줄였고, 현대를 상징하는 ‘H’ 형상을 헤드램프 등 곳곳에 심어놓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현대차 측은 ‘패밀리룩’이 아닌 ‘현대룩’ 이라고 부른다고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냥 그럴듯하게 말만 꾸며놓은 것 같다.”, “겉모습 말고 엔진이나 제대로 만들어라.”라는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던 반면, “그래도 일자 눈썹보다는 나은 것 같다.” “빨리 일자 눈썹은 사라졌으면 좋겠다.”라고 새로운 디자인을 더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지나치게 변하는 패밀리룩
차량 성능도 함께 성장해야
다른 나라의 제조사에 비해 유난히 국내 자동차 제조사의 패밀리룩이 많은 변화를 겪어 왔던 것은 사실이다. 그런 이유 때문에 혹자들은 차의 성능을 개선해서 판매하기보다 겉모습만 변화를 주어 판매하기에 급급하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한국 소비자들이 워낙 유행과 신제품에 민감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자주 변경되는 패밀리룩만큼 차의 성능도 함께 뛰어난 발전을 이뤘으면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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