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음 꼬이고 어깨 들썩… ‘만취 방송’ 아나운서, 역대급 방송사고 (+최후)
JIBS제주방송 조창범 앵커
‘만취 방송’ 의혹 터져
해당 방송분 전부 삭제
뉴스 앵커가 음주 상태에서 생방송 뉴스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JIBS제주방송 조창범 앵커는 지난 3월 30일 방송된 ‘8뉴스’ 진행 중 이상행동으로 ‘만취 방송’ 의혹을 샀다.
이날 조 앵커는 방송 초반부터 부정확하게 발음하거나 어깨를 들썩이는 등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또한 총선 관련 뉴스에서는 민주당 위성곤 후보와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의 이름을 제대로 발음하지 못하는 등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
심지어 “선거 공보물 발송을 시작했습니다”라는 간단한 문장조차 끝까지 말하지 못하는데 이어 7초 가량 화면만 나오는 방송 사고까지 발생했다.
이후 JIBS제주방송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조 앵커의 음주 의혹을 제기하는 민원 글이 다수 게재됐다.
한 시청자는 “발음도 안 되고 말도 뭉개지고 얼굴은 붉게 부었던데 혹시 음주 후 방송한 건가요? 뉴스 내용 많이 남았는데 바로 끊어버리고 서울 SNS로 넘어가더라”라고 지적했다.
다른 시청자들 역시 “딱 봐도 만취 뉴스 진행이던데요. 그 정도면 시청자 우롱 아닌가요”, “음주 방송 의심했지만 그래도 혹시나 싶었는데. JIBS 엉망이네요”라며 조 앵커와 JIBS를 향한 질타를 쏟아냈다.
이에 JIBS제주방송 측은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더욱 노력하는 JIBS뉴스가 되겠습니다”라고 답변을 남긴 후 조 앵커가 진행했던 3월 30일 자 방송 영상은 모두 삭제했으나, 음주 방송 의혹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논란을 일으킨 조창범 앵커는 JIBS 보도국장으로, 지난 2023년 1월 2일부터 새해 개편으로 타이틀이 변경됨과 동시에 평일 뉴스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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