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하면 대박’ 성능 하난 완벽하다는 아우디 콘셉트카, 그 정체는?

뉴오토포스트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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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2

아우디 전기 콘셉트카
4번 째 AI시리즈 AI:트레일
오프로드 주행 요소들 눈길

BMW, 벤츠와 함께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는 아우디.
이들은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전기 콘셉트카 시리즈 4종을 시장에 공개하며 자신들의 비전을 밝힌 바 있다. 여기서 말하는 4종의 콘셉트카는 아이콘(Aicon), AI:레이스(AI:Race), AI:미(AI:Me), AI:트레일(AI:Trail)로 구성된다.

이번 시간에는 그중에서도 AI:트레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볼까 한다.
AI 콘셉트카 시리즈 중 4번째로 공개된 해당 콘셉트카. 이름에서 알 수 있다시피 오프로드 주행을 핵심 테마로 개발했다는 AI:트레일은 과연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이번 시간을 통해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오프로드 주행이 핵심 테마
강하면서 가벼운 차체 지녀

아우디 AI:트레일은 지난 2019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세상에 공개됐다.
AI 콘셉트카 시리즈의 차량 4종은 모두 저마다의 핵심 주행 테마를 갖는데, AI:트레일은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오프로드 주행을 핵심 테마로 갖는다. 그래서일까? 디자인부터가 다른 콘셉트카 대비 더욱 강인하게 느껴진다. 물론 미래형 전기차가 주는 세련미는 그대로 유지한 채 말이다.

해당 콘셉트카의 크기 제원은 전장 4,150mm, 전폭 2,150mm, 전고 1,670mm이다.
여기에 22인치 850mm 타이어를 장착해 34cm의 지상고를 확보, 오프로드 역량을 제대로 챙겼다. 차체는 하이테크 강철, 알루미늄, 카본 파이버가 혼합된 소재로 이뤄졌다. 덕분에 그 무게가 상당히 가벼워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음에도 공차중량이 1,750kg에 불과하다고 한다.

헤드라이트 대신 드론 사용
친환경적인 실내 역시 눈길

AI:트레일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헤드라이트다.
해당 콘셉트카는 놀랍게도 헤드라이트가 차체에 존재하질 않는다. 그럼 라이트는 어떻게 비추는가?
그에 대한 해답은 드론에 있다. AI:트레일은 아우디 라이트 패스파인더라고 불리는 드론이 차량 주위를 자율적으로 비행하며 라이트를 비추도록 설계가 되어 있다. 드론이라는 특성 덕에 전면 뿐만 아니라 양측면까지 비출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해당 드론은 평소 차량 루프 부분 무선 충전기에 도킹이 되어 있으며, 필요 시 호출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AI:트레일의 실내는 자연친화적인 소재가 가득하다.
눈에 보이고 손에 닿는 모든 곳들을 나무, 양모 등 친환경적인 천연 재료으로 마감했다.
가죽이 필요한 부분에는 재활용을 거친 친환경 가죽을 적용해 미래형 자동차가 갖는 ‘지속 가능함’이란 가치를 실현해냈다. 2열의 경우 아우디가 해먹에 비유하는 패브릭 시트가 적용된다. 해당 시트는 진짜 해먹처럼 필요에 의해 탈부착을 할 수 있고, 탈착을 할 경우 해당 시트를 야외 좌석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풀타임 사륜구동, 콰트로 적용
도로 표면에 맞춰 공기압 조절

AI:트레일에는 4개의 전기모터 및 아우디 브랜드 고유의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 ‘콰트로’가 적용된다.
또한 차량 전반적인 설계가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을 위해 이뤄져 있다고. 함께 탑재된 리튬 이온 배터리는 완충 기준 최소 400km에서 최대 500km의 주행을 가능케 한다. 물론 지속적으로 휩 슬립이 올라가야하는 거친 오프로드의 주행 방향에 맞춰 최고 속도는 130km/h까지 도달하도록 설계됐다고.

오프로드 전기차라는 테마로 제시된 AI:트레일.
그렇다 보니 해당 콘셉트카의 타이어에는 센서로 제어되는 가변적 공기압 조절 기능이 있다. 이는 광학 센서와 전자 안정화 컨트롤(ESC)이 도로 표면의 상태를 감지하여 적절하게 타이어의 공기압을 조절해준다. 해당 기능에 대한 예를 들어볼까? 우선 모래밭을 주행하는 경우, 압력을 줄이고 접지면을 늘려 트랙션에 도움을 준다. 반대로 아스팔트 도로를 주행하는 경우, 압력을 높여 더 뛰어난 주행 안전성을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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