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선거 238번’ 출마해 모두 낙선한 남성, 들인 돈만… (+충격)
30년동안 238번 선거 출마
“선거 왕” 인도 남성
“세계 최고의 패배자”
인도 출신 한 남성이 238번의 선거에 출마했지만 238번 모두 패배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유튜브 채널 ‘The Quint’에는 ‘I Hope I Never Win: Why India’s Biggest Election Loser Loves to Lose’라는 영상이 개제됐다.
이 영상에는 ‘선거 왕’, ‘세계 최고 선거 패배자’로 불리는 인도 타밀나주의 한 65세 남성이 출연했다.
1998년 고향 공직 선거에 처음 출마한 이 남성은 지난 30년간 약 238번의 선거에 출마해 기탁금에만 수 천 달러를 썼지만 단 한 번도 당선되지 않았다.
그가 제일 많은 표를 받았던 때는 2011년 메투르 마을에서 6,273표를 얻은 것으로, 당선자보다는 훨씬 뒤쳐졌지만 그에게 언젠가 승리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줬다고 전했다.
이 남성은 “모든 선거 출마자에게는 당선이 목표지만 나에게는 아니다”며 “238번이나 실패해도 나는 계속 떨어지고 싶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자신에게 기회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는 그는 “평범한 사람도 누구나 공직에 출마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회복력과 패배를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핵심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 패배를 바탕으로 어린 세대들에게 본보기가 되고싶다”고 덧붙이며 사람들이 자신에게서 교훈을 얻어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학생들에게 회복력과 패배를 극복하는 법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도 그는 타밀나두 주 다르마푸리 지역구 의원직 선거에 출마해 239번째 도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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