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차량이 쾅! 출고 하루 만에 반파된 쏘렌토, 이런 결말 맞았죠
출고 딱 하루 지난 쏘렌토
역주행 차량에 사고 당해
수리비만 무려 1,100만 원
무과실임에도 피해 보상이 어려운 사고를 당한 운전자의 사연이 화제이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첫 차 수령한 지 하루가 채 되기 전에 사고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기다림 끝에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를 인도받았다.
첫 차를 구매한 A씨는 부푼 마음을 안고 동승자와 함께 드라이브에 나섰다. 사방이 탁 트인 직진 도로로 사고가 일어날 만한 위험 요소는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돌연 맞은편에서 차량 한대가 중앙선을 침범해 넘어오기 시작했다.
경적 울리며 차량 멈췄지만
상대 차량은 속도 안 늦춰
A씨는 경적을 울리며 다급히 속도를 늦췄다. 사고 직전에 A씨 차량은 가까스로 정지했다. 하지만 맞은편 차량은 속도를 거의 유지하며 빠르게 달려왔다. 결국 A씨 차량과 정면충돌하는 사고로 이어지고 만다. 충돌 당시 상대 차량은 중앙선을 3분의 2 가까이 넘은 상태였다.
이 사고로 차량을 수령한 지 24시간도 채 되지 않았다던 A씨의 쏘렌토 차량은 크게 파손됐다. 보닛과 헤드램프, 범퍼와 그릴 등 전면부 어디 한 곳 성한 부분이 없었다. 보닛은 찌그러지며 틈이 벌어졌다. 헤드램프는 금이 갔고, 범퍼 부분도 찌그러지며 사이가 벌어졌다. 바닥에는 A씨 차량의 파편과 함께 오일이 흘러내렸다.
제한 속도 지켜서 갔는데
수리비만 1,100만 원 나와
A씨는 ‘이런 일이 어떻게 벌어지게 된 건지 믿을 수가 없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A씨는 첫 차였던 만큼 조심해서 천천히 주행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교통조사과의 조사에 따르면 40~50km의 속도로 주행한 것이 확인되었다고 한다. 해당 도로의 속도 제한인 50km를 밑도는 수치이다.
현재 A씨와 동승자는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면충돌이었던 만큼 사고 충격도 클 것으로 보인다. 기아 공식 서비스센터의 견적에 의하면 수리비만 1,100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리비도 만만치 않지만, 받은 지 하루도 되지 않은 신차가 크게 파손된 만큼 A씨는 안타까운 심정을 내비쳤다. 신차를 다시 구매하더라도 현재 쏘렌토 하이브리드 출고까지 7~8개월 이상 소요되어 불편함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상대측 차주는 어떤 경위로 이런 사고를 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12대 중과실 중앙선 침범
형사상의 책임도 무겁다
중앙선 침범은 12대 중과실로 민, 형사상의 책임을 져야 한다. 중앙선을 침범 시에는 과태료 9만 원 또는 범칙금 6만 원과 벌점 30점이 부과된다. 교통사고로 인해 인적 피해가 발생하면 피해 정도에 따라 부상 2점, 경상 5점, 중상 15점, 사망 90점의 추가 벌점이 붙는다. 형사상의 책임도 무겁다. 12대 중과실에 해당되어 5년 이내의 금고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특히 중앙선 침범으로 인한 사고는 양쪽 차량의 속력이 더해져 사고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 피해가 큰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상대측은 면허 반납해라’, ‘충격이 클 듯하다’, ‘치료부터 잘 받은 뒤 합의를 봐야 한다’,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사고다’, ‘이건 피할 수 없는 사고다’, ‘신차 가격만큼 보상받긴 어려워 보인다’, ‘몸도 아프겠지만, 새 차가 부서진 충격도 클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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