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대도 못 팔아’ 야심 차게 해외 진출한 KGM, 의외의 근황 전했죠
영국에서 이름 알린 KGM
올해는 단 한 대도 못 팔아
성장세에 아쉬운 모습 보여
기적과도 같은 회생을 거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KG 모빌리티.
국내 시장을 주 무대로 삼는 이들이 해외에서 나름대로 그 이름을 알린 의외의 시장이 있다. 바로 영국 시장이다. 해당 시장은 쌍용차 시절부터 주요 수출국이었으며, 영국 내에서도 나름 괜찮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그나마 수출하고 있던 영국 시장에서도 고전을 겪는 중이라고 한다.
어느 정도냐면 지난 1분기 KG모빌리티는 영국에서 단 한 대도 판매하지 못했다고.
이번 포스트에서는 KG 모빌리티가 최근 영국 자동차 시장 겪은 최악의 상황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소비자 만족도가
꽤 높았던 영국 시장
영국에서 KG 모빌리티(쌍용자동차)의 소비자 만족도는 생각보다 꽤 높은 편이다. 2020년 어니스트 존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쌍용차가 3년 연속 브랜드 만족도 톱 5에 오른 적이 있었으며, 이는 포르쉐, BMW, 벤츠보다 높았다고 한다.
특히 신뢰성 부분에서는 렉서스 다음으로 높은 점수를 받기도 했다. KG 모빌리티는 영국에 티볼리, 코란도,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를 수출하고 있으며, 렉스턴 스포츠는 무쏘라는 이름으로 판매 중이다. 현지 시장에 맞춰 티볼리에는 1.2리터 가솔린 엔진을,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에는 2.0 가솔린 터보 엔진 옵션이 있다.
그러나 올해는 영국에서
한 대도 판매하지 못했다
영국 시장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보였던 KG모빌리티는 올해 그 존재감이 사라졌다. 올해 1분기 동안 단 한 대도 팔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분기에는 승용차 418대, 상용차(렉스턴 스포츠) 423대를 판매한것과는 대조적이다.
무엇보다 올해 1분기 영국 전체 자동차 시장은 성장세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더욱 초라한 모습이다. 특히 3월의 경우 전년 대비 11.1%로 두 자릿수 증가한 데 반해 KG모빌리티는 한 대도 팔지 못한 점에 아쉬움을 보여주고 있다.
해외 시장 공략 위한
KG 모빌리티의 전략
KG 모빌리티는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몇 가지 전략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CA오토파이낸스와 금융 파트너십을 체결해 차량 판매와 관련된 금융 프로그램 개발에 나선 상태다. 최근에는 네덜란드에 유럽 지역 대리점 대표와 부품 및 서비스 매니저들을 한자리로 불러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여기서는 KG 모빌리티의 주요 사업 계획을 비롯해 신차 출시 확대에 따른 부품 공급 현황 및 계획들이 공유되었으며, 대리점의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에 대한 공유도 이루어졌다.
한국에서 실적 견인을 이끌었던 토레스와 토레스 EVX도 올해 내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토레스 EVX를 기반으로 하는 전기 픽업트럭 O100은 내년 초에 영국에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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