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품 등장한 70년대 쉐보레 ‘전기 픽업트럭’.. 차주 정체에 모두 깜짝
쉐보레 C/K 픽업트럭
최근 K10이 전기차로 등장
차주 정체에 모두가 ‘깜짝’
현재 쉐보레의 간판 픽업트럭 모델은 단연 실버라도겠다. 해당 차량은 포드 브랜드의 F150과 램 브랜드 1500과 함께 미국 픽업트럭 3대장으로 군림하고 있다. 우람한 덩치와 각진 디자인, 우수한 오프로드 성능과 견인력이 특징이며, 최근 들어선 전기차 대세를 따라가기 위해 실버라도 EV를 준비 중에 있다.
실버라도 이전에는 쉐보레 C/K 픽업트럭 모델이 있었다. C/K는 약 40여년간 브랜드의 풀사이즈 픽업트럭 라인업을 담당한 모델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는 올드카 반열에 올라선 모델이기도 하다. 그런데 최근 전기차로 개조/복원된 한 C/K 픽업트럭 차량이 해외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쉐보레 C/K 픽업트럭
과연 어떤 모델일까?
쉐보레 C/K은 언뜻 봐서 ‘이게 차명인가?’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쉐보레의 풀사이즈 픽업트럭 모델이며, 후륜구동 모델에 C가, 사륜구동 모델에 K가 붙는다. 즉 C/K는 전체를 아우르는 이름이라고 할 수 있다. C나 K 다음에는 숫자가 붙는데, 숫자가 커질수록 차량 크기도 커진다. 처음에는 10, 20, 30 이렇게 두 자리로 명명되었다가 3세대부터 1500, 2500, 3500 이렇게 4자리로 명명되었다. 참고로 4자리 명명법은 후속 모델인 실버라도에도 계승되었으며, 지금도 1500, 2500, 3500 이렇게 세 가지 차급이 있다.
쉐보레 C/K는 1960년에 처음 출시되어 4세대를 거쳐 2002년 최종 단종되었다. 동 세대에 판매되던 서버번과 K5 블레이저는 해당 차량의 플랫폼을 활용하여 만들어졌으며, 마지막 4세대 플랫폼으로는 GMC 시에라와 유콘, 사바나를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를 내놓았으며, 쉐보레는 K5 블레이저의 후속인 타호와 국내에서는 스타크래프트 밴으로 유명한 익스프레스를 출시했다. 즉 GM의 풀사이즈급 RV 차량의 베이스가 된 중요한 모델이다.
전기차로 개조된
K-10 픽업트럭의 등장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되자 올드카를 전기차로 복원/개조하는 경우가 많다. 올드카의 경우 당시 기술력의 한계로 엔진 성능이 낮고 유해 가스도 많이 배출하는데, 전기차로 개조하게 되면 성능이 크게 향상되는 것은 물론 배출가스도 발생하지 않는다.
최근에는 한 K10 픽업트럭이 전기차로 복원/개조되었는데, 놀랍게도 해당 차량의 주인은 우리에게 아이언맨으로 유명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라고 한다. 1972년식 2세대 모델이며, 클래식한 모습을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LED 램프나 중앙 디스플레이 등 최신 사양을 일부 적용했다.
해당 픽업트럭을 포함해
6대를 경품으로 증정한다고
로버트 다우너 주니어는 K10 픽업트럭을 포함 총 6대의 복원/개조 차량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미국의 스트리밍 서비스 ‘맥스’에서 방영하는 ‘다우니의 드림카’ 프로그램에서 경품으로 증정하는 차량의 개조 모습을 담았으며, 이벤트를 통해 차를 증정한다.
쉐보레 K10 외에도 1969년식 벤츠 280SE, 1965년식 폭스바겐 마이크로버스, 1966년식 뷰익 리비에라, 1965년식 쉐보레 콜벳 컨버터블, 1985년식 쉐보레 엘 카미노를 경품으로 걸었다. 다만 벤츠 280 SE는 어머니의 유품으로, 이것만 바이오 디젤 차량으로 개조하고, 나머지는 모두 전기차로 개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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