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면 실화?’ 10억 짜리 마이바흐 리무진, 역대급 희귀 장면 포착
S650 풀만 리무진 포착
유턴 한방에 가능할까?
그 모습 포착돼 화제
각종 고급차 사이에서도 진정한 부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리무진. 기다란 몸집에서 뿜어져 나오는 위압감은 주변을 압도하며 때로는 슈퍼카보다 눈길을 끌기도 한다. 이러한 리무진은 웬만한 소형 버스 수준의 전장과 휠베이스를 갖춰 전문적인 운전 기술을 요구한다.
특히 국내 도로는 좁은 길과 코너, 급경사가 많아 리무진 운행 난이도가 높은 편으로 여겨진다. 만약 도산대로에서 리무진이 유턴을 시도한다면 한방에 가능할까? 최근 이를 시도한 장면이 포착돼 이목을 끈다.
왕복 12차로 도산대로
아슬아슬하게 성공했다
최근 인스타그램에서는 리무진 차량이 도산대로에서 유턴하는 장면이 올라와 화제다. 영상 속 차량은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650 풀만(Pullman)으로 확인된다. 원근법마저도 무시하는 듯 거대한 위용을 자랑하는 해당 차량은 유턴을 한 번에 끝내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영상의 배경인 도산대로는 왕복 12차로로 상당히 넓은 편에 속한다.
그럼에도 가장 바깥쪽 차로까지 침범하며 거대한 회전 반경을 그린 것으로 보아 왕복 10차로 도로에서는 이 같은 장면을 보기 어려울 듯하다. 더구나 해당 차량은 현행 S클래스와 달리 후륜 조향 시스템이 없어서 회전 반경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 네티즌들은 “우회전 오토바이가 속도를 줄이다니”. “어디 들르면 주차는 어떻게 하냐”. “10억 정도가 부족해서 못 사겠다”. “찻값 비싼 건 물론이고 저 큰 차를 주차할 공간이랑 운전기사까지 필요하기 때문에 찐부자 인증템” 등의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전장만 6.5m 넘겨
상상 초월하는 실내
한편 마이바흐 S650 풀만은 한 세대 전인 W222 S650의 차체를 늘려서 만들어졌다. 국내에는 지난 2019년 출시됐으며, 정식 수입된 리무진 중 가장 거대한 몸집을 자랑한다. 차체 크기부터 살펴보면 전장 6,515mm, 전폭 1,889mm, 전고 1,580mm에 달한다. 특히 휠베이스는 4,418mm로 기아 셀토스, 현대차 코나 등 웬만한 소형 SUV의 전장보다 길다.
S650과 측면을 비교하면 B 필러까지는 그대로지만 그 뒤로 필러가 2개 더 존재한다. 일반형 대비 1미터 이상 긴 휠베이스와 전장이 오롯이 뒷좌석 공간에 적용된 셈이다. 그 덕에 뒷좌석은 완전히 누운 상태에 가까운 리클라이닝이 가능하며, 운전석 격벽 앞에는 2개의 간이 좌석이 마련돼 6인 탑승도 가능하다.
당시 가장 비싼 수입차
막판에는 반값 할인을?
공차 중량 3톤이 넘는 차체를 움직이기 위해 파워트레인은 당시 벤츠의 최상위 사양이 들어갔다. 최고 출력 630마력, 최대 토크 102kgf.m를 뿜는 6.0L V12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되며, 7단 자동변속기가 후륜으로 동력을 전달한다. 복합 연비는 5.5km/L로 기름을 마신다고 표현할 수 있는 수준이다.
국내 출시 당시 가격은 9억 3,560만 원부터 시작했다. 취등록세와 보험료 등을 더하면 10억 원을 가뿐히 넘기며, 당시 국내 판매 차량 중 가장 비싼 가격이었다. 그만큼 수요도 극히 한정되어 국내에 배정된 물량이 완판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021년에는 2019년형 재고 차량에 50% 가까운 할인 조건을 붙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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