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겹다” 개그 소재로 ‘한국 창녀’ 발언한 ‘나 홀로 집에’ 배우
美정치인 행사에서
‘한국 창녀’ 인종차별적 발언한
‘나 홀로 집에’ 배우, 정치인들 “불쾌하다”
미국 배우 롭 슈나이더가 ‘한국 사창가’에 관련된 저질 농담을 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최근 롭 슈나이더가 미국 공화당 고위 인사들을 포함한 의원 모임에서 30분짜리 스탠딩 코미디쇼를 하기로 예정돼 있었으나 저속한 유머로 10분만에 무대에서 내려왔다고 밝혔다.
당시 롭 슈나이더는 무대에서 ‘한국 창녀’를 언급한 농담을 포함한 인종차별적이며 저속한 유머를 했고, 10분만에 주최 측이 무대를 중단시켰다.
여러 현지 정치인들은 이에 불쾌감을 표했고, 특히 의원 신디 하이드 스미스는 “들을 필요가 없어 자리에서 일어났다”며 “역겹고 저속한 유머였다”고 밝히며 행사장을 떠나기도 했다.
해당 주최 측은 행사에 참여했던 약 150명에게 사과 메일을 보냈지만, 롭 스나이더 측은 당당함을 보이고 있다.
롭 스나이더는 “나는 내 농담을 바꾸거나, 누구에게도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 매체에 전했다.
이어 그는 “원래 그렇게 하기로 되어 있었기에 50분동안 무대에 섰다”며 “무대가 끝난 후 누군가는 내게 손을 흔들어주기까지 했다”고 전하며 폴리티코의 뉴스가 가짜임을 주장했다.
한편 롭 스나이더는 영화 ‘나 홀로 집에 2’와 ‘첫 키스만 50번째’ 등에 출연한 배우로, 현재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활동하며 투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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