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새 시즌서 쏙 빠진 김병만 “제작진, 내 아이디어 도둑질”
‘정글의 법칙’ 김병만
제외된 뒤 직접 인터뷰
김병만 뺀 제작진 입장
김병만이 ‘정글의 법칙’ 상황에 직접 입을 열었다.
최근 ‘정글의 법칙’ 시리즈를 담당했던 김진호 PD가 연출을 맡은 ‘정글밥’이라는 프로그램에 제작 소식을 알렸다.
해당 프로그램에 ‘족장’ 김병만이 포함되지 않자, 누리꾼들이 의문을 드러냈다.
이에 김병만은 YTN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를 출연시켜 달라는 게 아니다. ‘정글의 법칙’ 재개에 대한 희망 고문만 하다가 결국 아이템만 도둑질해 간 셈이니 서운하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병만은 지난 2월 SBS 예능 측 고위 간부, 김진호 PD와 함께 만나 사냥으로 구한 재료로 셰프가 나만을 위한 밥상을 차려주고 게스트와 음식을 먹으며 함께 대화를 나누는 형식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이후 김진호 PD는 김병만을 불러 다양한 추가 논의를 했지만, ‘정글밥’에서는 제외됐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김병만은 “저작권? 방송국이 갖는 게 당연하다. 캐스팅? 당연히 제작진의 선택이다. 저 없이 한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글의 법칙’이 애매모호한 휴식기 상황인데, ‘정글밥’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스핀오프로 생각하지 않겠나. 차라리 다른 제목은 어떻겠냐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결국 사람은 쏙 빼고 아이디어만 도둑질해 간 것이 아닌가, 그러니 토사구팽당한 기분이 들 수밖에 없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SBS 측은 “‘정글밥’은 2023년 8월 ‘녹색 아버지회’ 스리랑카 촬영 당시 현지 시장에서 산 식재료를 이용해 즉석에서 한국의 맛을 재현해 내는 류수영 씨를 보고 영감을 얻은 ‘녹색 아버지회’ 제작진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병만은 지난 2011년 ‘정글의 법칙’을 시작해 지난 2021년 마지막 촬영을 했으며, 유튜브 채널에서 ‘정글 크래프트’라는 콘텐츠를 진행 중이다.
김병만은 ‘정글의 법칙’을 위해 스카이다이빙 교관 자격증, 스쿠버다이빙, 파일럿 자격증 등 목숨, 돈, 시간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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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맛
자연환경을 보존하는 것도 아니고, 온갖 동식물들 사냥하고 채집하고 심지어 보호종까지 잡아 먹는 프로그램이 재밌던가? 거기 출연자들끼리 우정이 싹트거나 서로의 이해가 깊어지거나 뭐 이 따위 것도 없던, 마구잡이 막장 먹방에 불과한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