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적 섹계…? 양조위 남우주연상 6번 받자 “은퇴해라” 막말한 감독
홍콩 유명 배우 양조위
6번째 남우주연상 수상
“은퇴해라” 막말한 감독 논란
홍콩 유명 배우 양조위가 영화 ‘골드핑거’로 6번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지난 14일에 열린 ‘제42회 홍콩 금상장 영화제’에서 양조위는 ‘골드핑거’로 19년 만에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양조위는 지난 1995년 ‘중경상림’, 1998년 ‘해피투게더’, 2001년 ‘화양영화’, 2003년 ‘무간도’, 2005년 ‘2046’ 이후 6번째 수상하는 남우주연상이다.
이후 홍콩 영화감독인 왕정은 “양조위는 젊은 세대를 위해 물러날 때가 됐다”라며 양조위에게 은퇴 요구를 해 논란이 됐다.
왕정은 주윤발, 유덕화 주연인 ‘도신’ 시리즈를 연출한 것으로 유명한 영화감독이다.
왕정은 SNS를 통해 “’골드핑거’에서 양조위의 연기는 최고의 연기가 아니었다. 영화 ‘2046’이나 ‘색계’에서 보여줬던 절제된 연기보다 훨씬 과잉된 연기였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양조위라면 수십 년 전 젊은 세대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상을 받지 않겠다고 말한 홍콩의 유명한 배우이자 가수인 앨런 탐이나 장국영의 행로를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웨이보에서 1억 회, 더우인에서 8백만 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이를 본 중국 누리꾼들은 “왕정의 의견에 동의한다. 노장 스타들이 수상을 포기하면 젊은 배우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젊은이들에게 격려가 될 것이다”, “누군가의 포기로 젊은 세대가 받는 것은 옳지 않다” 등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양조위는 지난해 중국 배우 최초로 ‘제80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평생공로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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