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왜 한국에?’ 국내 포착된 의문의 슈퍼카, 그 놀라운 정체는요
커뮤니티에 포착된
의문의 슈퍼카 한 대
모두가 놀란 차량의 정체
미국 자동차 업체들과 슈퍼카는 왠지 거리가 멀어 보인다. 그러나 이들이 잘 만들지 않아서 그렇지, 슈퍼카 역시 작정하고 만든다면 정말 괴물 같은 수준의 자동차를 내놓곤 한다. 이에 대한 대표적인 예시로는 포드의 GT, 쉐보레 콜벳, 닷지의 바이퍼가 있다.
최근 국내에서 한 미국산 슈퍼카가 포착되어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포착 차량은 닷지의 바이퍼. 그런데 무려 1세대 초기형 모델이라고 한다. 이번 시간에는 최근 포착된 차량과 함께 닷지 바이퍼는 어떤 차량인지,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다.
커뮤니티 달군 닷지 바이퍼
포착된 차량은 1세대 모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의 바이퍼는 1세대 모델로, 1991년 출시되어 2002년까지 생산된 모델이다.
빨간색 외장에 크롬 휠 장착, 거대한 윙까지 장착해 엄청난 존재감을 내뿜는다.
원래 순정 모델은 1세대부터 단종된 3세대까지 측면 후륜 앞쪽에 머플러가 배치되어 있는데,
해당 차량은 머플러 구조를 변경해 뒤쪽 중앙으로 뺐으며, 팁도 듀얼에서 쿼드로 변경했다.
무려 8.0리터
V10 엔진 장착 눈길
둥글둥글한 외관과 달리 그 속에는 무려 8.0리터 배기량을 가진 V10 엔진이 장착되어 있다. 엄청난 덩치를 자랑하는 롤스로이스도 배기량이 6리터대임을 살펴보면 상당한 배기량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로 하이퍼카인 부가티 베이론이 바이퍼와 동일한 배기량이다.
엔진 성능은 400마력, 67.0kg.m으로 1990년대 기준으로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며, 그에 맞게 제로백도 4.2초로 빠른 편이지만 공기 저항 계수가 높아 최고 속도는 257km/h에 불과했다. 공기 저항에 손해를 보는 로드스터라지만 공기저항 계수가 0.495로 웬만한 SUV보다도 더 높은 수준이다. 추후 공기 저항 계수를 낮춘 쿠페 모델을 개발하고 엔진 성능도 450마력으로 높여 최고 속도 312km/h까지 높였다.
3세대까지 출시되었지만
아쉽게도 단종된 바이퍼
바이퍼는 2세대를 넘어 3세대까지 출시되었다.
3세대로 와서는 배기량을 8.4리터까지 늘리고, 엔진 성능도 640마력, 82.9kg.m까지 높였다. 높아진 성능 덕분에 제로백은 3.5초로 웬만한 슈퍼카들과 비슷한 수준이며, 최고 속도는 331km/h까지 낼 수 있다. 2세대에도 있었던 ACR 모델도 추가되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바이퍼는 2017년 단종되었다.
모터스포츠에서는 꽤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판매량이 적고, 무엇보다 사이드 커튼 에어백을 장착할 수 없는 구조로 인해 안전 규정을 만족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후속 모델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지만 최종적으로는 출시되지 않았다. 3대 미국 슈퍼카 중 하나인 바이퍼가 허망하게 단종된 데 대해 팬들은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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