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윤 ‘학폭’ 안 끝났다…피해자 추가 폭로 나왔다 (+충격)
[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배우 송하윤 학교폭력(이하 ‘학폭’)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송하윤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남성 A씨가 온라인을 통해 추가 입장을 밝혔다.
21일 온라인에는 ‘송하윤 학폭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송하윤 학폭 피해자인 남자 후배라고 소개한 작성자 A씨는 사건을 제보하게 된 경위에 대해 “미국에서 거주 중이라 ‘내 남편과 결혼해줘’라는 드라마를 한 달 전에야 접했다. 쇼츠를 보던 중 송하윤을 알게 됐고, 이름이 낯설었지만 얼굴과 목소리가 익숙해 찾아보니 고등학교 때 나를 불러내 90분간 때렸던 누나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에 제가 호감을 가지고 연락하던 사람이 누나와 같이 있던 그 연예인 동생이었고 사건이 있던 그 전 날까지도 웃으면서 문자주고 받으며 통화했던 사이였다”면서 “너무 억울하고 답답했지만 당시에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건이 공론화된 후, 제가 이 동생에 대하여 밝히지 않은 이유는 이 동생 역시 피해자일 수 있고, 혹시라도 화살이 이 동생한테 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라며 “추후 법적 공방이 생길 경우라면 몰라도 현재는 이 동생에게도 개인적으로 나서지 말라고 제가 직접 부탁했다”
사건 후 송하윤이 전학을 갈 때까지 피해 다녔다는 A씨는 “영상으로 보니 그때 일이 눈앞에 선명하게 지나가는 느낌으로 손에 땀이 나고 등에는 식은땀이 나더라. 안 보이면 그나마 잊고 살아가려 노력할 수 있겠지만 눈앞에서 TV에 나와서 과거와는 반대되는 행동을 보며 화가 나긴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당초 사과와 폭행 이유만 듣고 덮을 생각이었다는 A씨는 송하윤의 SNS에 보낸 DM 내역을 공개했다. SNS 캡처본에는 A씨가 “이유 없이 폭력을 했으면 20년이 지났지만, 최소한 사과는 합시다”라는 메시지를 보냈지만, 송하윤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후 소속사로도 연락을 취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받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세 번의 메일을 보낸 끝에야 소속사와 연락이 닿았다는 A씨는 “구체적인 얘기를 듣고 싶다’면서 답장이 왔다. 그래서 자세하게 2시간가량 통화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A씨는 소속사에 “당사자에게 직접 진정성 있는 사과와 폭행의 이유를 들으면 입 닫겠다”라는 입장을 전달했지만, 소속사는 “일단 만나자”라는 제안을 반복했다고. 또 그는 당사자는 회사 뒤에 숨어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본인이 먼저 나서 용서를 구했다면 이렇게 공론화할 생각도 없었다. 그러나 타의 모범을 보여야 하는 연예인이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뻔뻔하게 대중 앞에 서는 일은 대중을 기만하는 일이라 판단돼 공론화하게 됐다”면서 “마지막 방송 후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역시나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혹시라도 법적 대응 생각한다면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합의해드릴 생각이 없으니 일말의 희망도 갖지 말라”라고 경고했다.
송하윤은 지난 1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제보자는 고등학교 재학 시절 배우 S씨에게 1시간 30분 가량 따귀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배우 S씨가 송하윤임이 알려졌다.
이에 소속사는 “사실 확인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다. 해당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학폭 폭로와 함께 확인된 강제전학에 대해서는 “강제전학을 간 건 맞다”라고 인정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온라인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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