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배우에서 ‘관종’, ‘사치녀’ 됐다는 톱스타, 근황 봤더니…

배우 신혜선
스스로 인정한 ‘이중적인 관종’
“사치 부렸다가 동물애호가인 척”

배우 신혜선이 ‘관종’이 된 소감을 전했습니다.

신혜선은 17일 열린 영화 ‘그녀가 죽었다’ 제작보고회에서 맡은 역할을 소개했는데요.

그녀는 극 중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 역할을 맡아 색다른 연기 변신을 시도했습니다.

신혜선은 “남의 관심을 받는 것이 삶의 목표인 친구다”라며 말문을 열었는데요.

그녀는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받기 위해 이중적인 행동을 한다”라고 역할의 성격을 언급했습니다.

신혜선이 연기한 한소라는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자 처음에는 사치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가, 나중에는 불쌍한 동물들을 도와주는 동물 애호가인 척하는 인물인데요.

신혜선은 “지금까지 배우로 일하면서 처음 보여드리는 모습일 것”이라며 작품과 연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관종’인 인플루언서 역할과 스스로 비슷하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녀는 “직업이 직업인지라 관심을 피해서는 살 수 없는 것 같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는데요.

신혜선은 “관심을 많이 받으면 좋은데, 원래 관심받는 걸 사실 부담스러워하긴 한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포털에 주 몇 회씩 자신의 이름을 검색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는데요.

신혜선은 이번 작품에 참여하면서 역할에 동화되지 않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그녀는 “이 친구는 관심을 받는 게 가장 큰 목표로 살고 있는 친구다. 그런데 그게 진실하지 않은 모습이라 썩 좋아 보이지 않더라”라고 설명했는데요.

영화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 분)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 분)의 죽음을 목격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작품입니다.

죽음을 목격한 뒤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변요한과 SNS 인플루언서로 변신해 남다른 ‘관종’의 모습을 선보일 신혜선의 케미에 영화에 대한 기대감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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