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도 99%” 예상도 판박이 기아 타스만, 드디어 실물 등장
기아 픽업트럭 타스만
마침내 위장막 벗었다
예상도와 대조해 보니
브리사 이후 기아의 두 번째 픽업트럭이 될 타스만(Tasman). 호주 시장을 주력으로 개발 중인 해당 신차는 호주 최남단에 위치한 타스마니아 섬과 타스만 해협에서 모델명을 가져왔다. 이름과 달리 호주뿐만 아니라 내수 시장에도 출시가 확정돼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가 집중된다.
최근에는 타스만 프로토타입 차량이 정식 공개돼 화제다. 두터운 위장막을 벗어던지고 독특한 디자인의 위장 필름만 남은 모습으로 사실상 윤곽을 완전히 드러냈다. 앞서 예상도 전문 크리에이터들이 게재한 렌더링 이미지와 닮았다는 반응이 많은데, 과연 어느 정도의 일치도를 보여주는지 직접 살펴봤다.
전장 5.4m급 차체
싱글캡도 출시된다
전반적인 실루엣은 우리가 예상한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투박하면서도 세련미가 느껴지는 외관이 특징으로 한눈에 봐도 커 보이는 차체가 주변을 압도한다. 기아는 아직 타스만의 크기 제원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업계에 따르면 전장 5,410mm, 전폭 1,930mm, 전고 1,870mm, 휠베이스 3,270mm에 달한다.
큼지막한 휠하우스를 가득 채우는 휠, 타이어는 해당 신차가 본격적인 오프로드 주행을 염두에 뒀음을 암시한다. 이번에 공개된 프로토타입은 더블캡으로, 기아는 1열만 있는 싱글캡 모델도 개발 중이다.
두 차체 형상을 바탕으로 2인승 및 3인승, 5인승 및 6인승 등 다양한 선택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싱크로율 완벽하진 않지만
곳곳에서 확인되는 공통점
예상도와 실물의 차이가 적지 않지만 공통점 또한 여럿 찾아볼 수 있다. 뉴욕맘모스의 예상도와 대조해 보면 전륜 휠하우스 클래딩과 일체화된 헤드램프, 타이거 노즈를 연상시키는 보닛 파팅 라인이 눈길을 끈다.
앞으로 돌출된 그릴 내부의 세로형 핀, 앞 범퍼 노출형 견인 고리도 공통으로 확인된다.
다만 텔루라이드에서 영감을 얻은 듯한 세로형 헤드램프 디테일은 확실하게 구분된다. 기아 특유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주간주행등에 적용했으나 예상도 대비 심플한 형태다. 날카로운 갈고리 형태로 끝부분을 마감한 타 신차들과 달리 비교적 뭉툭하게 마감해 투박한 인상과 미래지향적 감성을 모두 챙겼다.
우려된 디자인은 미적용
이르면 연말 전체 공개
국내 신차 예상도 전문 크리에이터 스튜비오(stuBio) 역시 비슷한 분위기의 전면부를 예상했다.
앞 범퍼 형태와 헤드램프 윤곽 등 여러 요소가 일치하나 그릴에서 큰 차이점을 찾아볼 수 있다.
예상도 속 타스만은 그릴이 테두리 부분과 그 안쪽까지 두 겹의 구조를 이룬다.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걱정 섞인 반응이 주를 이뤘지만 다행히 실차에는 해당 디자인이 적용되지 않았다.
또한 실차는 메인 그릴 아래 앞 범퍼에도 통풍구가 추가로 마련됐다. 해당 부위의 중앙 상단부에 전방 카메라가 적용돼 서라운드 뷰 화면의 일부를 제공한다. 후면부와 실내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기아는 이르면 연말 타스만을 공개하고 내년 2월부터 양산 및 판매에 돌입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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