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이 하이브 이직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사옥의 공간을 꾸미는 일이었다. 방시혁으로부터 기존의 ‘빅히트’에서 새로운 회사 브랜딩을 제안받았고 브랜딩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사옥 공간 총괄에도 참여하며 새로운 ‘하이브’를 만들어냈다.
민희진은 “저희 회사 뷰가 정말 좋다. 그런데 보통 좋은 뷰는 직위가 높은 사람들에게 주어진다. 하지만 저는 높은 분들에게 좋은 자리를 조금도 주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하이브 직원들은 모든 뷰를 즐기며 자율 좌석제를 이용했다.
이에 대해 “이게 완성되고 저는 직원들에게 까방권을 얻을 거라 생각했다. 많은 직원들이 메일로 고맙다고 보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곡해하는 분들도 있었다”라며 “저희 회사 에어컨 사건이 엄청 유명하다. 에어컨 가동이 잘 안 된다는 문제로 이슈가 됐다. 임대 건물이기 때문에 권한도 없고 제 롤이 아닌데 제가 했다고 하니 억울했다. 진심을 다해도 어렵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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