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다는 ‘갤러리아포레’ 3채나 산 김수현…금액으로 환산하니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가치 300억 원 수준
공급 적어 희소성 높아
‘눈물의 여왕’의 시청률 고공행진을 책임지고 있는 배우 김수현이 보유한 아파트 3채의 가치가 300억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김수현은 해당 아파트를 이미 보유하고 있었으나, 해당 아파트를 추가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그 이유에 관심이 주목된다.
지난 25일 부동산 업계와 성수동 일대 중개업소에 따르면 김수현이 3채나 사들인 이 아파트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1가 소재의 주상복합 아파트 ‘갤러리아포레’로 확인됐다.
현재 갤러리아포레에는 배우 김수현 외에도 지드래곤 등 유명 연예인들이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은 지난 2013년 10월, 이 아파트를 처음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217㎡(90평)를 매입해 거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김수현이 이 집을 사들일 때 매입 가격은 40억 2,000만 원이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이 매입한 호실은 침실 4개, 욕실 3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발코니 2개도 붙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성수동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펜트하우스가 현재까지 거래된 적이 없어 시세가 공개된 적이 없으나 호가는 135억 원 수준이다”라고 밝혔다. 부동산 관계자의 말을 참고해 현 시세를 추산했을 때 김수현은 약 95억 원의 시세차익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김수현은 지난 2014년 5월 전용면적 170㎡(17층)를 30억 2,000만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갤러리아포레 주식회사 소유 신탁재산을 같은 해 10월 24일 소유권 이전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갤러리아 포레를 2채나 가지고 있는 김수현이 최근 297㎡(90평) 펜트하우스를 88억 원에 추가로 매입한 것이다.
배우 김수현이 지난해 11월, 이 아파트 펜트하우스의 매매계약서를 체결한 이후 두 달 전 잔금 완납에 성공해 소유권 이전 절차를 진행한 바 있다.
김수현이 추가로 매입한 90평대 ‘펜트하우스’는 한강 전망을 누릴 수 있는 로열층 가구로 방 3개, 욕실 3개 구조를 갖춘 초호화 층으로 확인됐다.
갤러리아포레 펜트하우스의 매입 과정에서 김수현은 아파트를 담보로 채권최고액 48억 4,000만 원을 대출받아 본인이 가진 현금 44억 원과 더해 잔금을 마련한 것으로 추측된다.
갤러리아포레가 지어진 지난 2008년, 분양 당시 갤러리아포레는 평당 4,535만 원에 달하는 최고 분양가로 화제 된 바 있다.
김수현이 처음 분양하던 시절 갤러리아 포레가 40억 2,000만 원, 1년 후인 2004년엔 30억 2,000만 원을 지불했으나, 현재 갤러리아포레 시세가 72억 원에서 110억 원을 오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렇게 되면 김수현이 보유한 갤러리아포레의 총소유 가치는 280~3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김수현이 같은 아파트를 연달아 매입한 이유 중 가장 큰 요인으로 추측되는 점은 성수 갤러리아포레가 공급이 제한되어 있다는 점으로 추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갤러리아 포레의 공급이 적은 이유를 “한 번 입주하기만 하면 만족도가 높아서 매물이 잘 안 나오는 것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따라 김수현이 ‘갤러리아 포레’가 희소성이 높다고 판단해 3채나 매입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예인들이 성수동으로 몰리는 것은 동호대교와 성수대교를 건너면 강남에 진입할 수 있어서로 추측된다. 당초 강변북로 진입도 쉬워 방송국이 있는 상암, 목동 일대까지 30분~1시간이면 갈 수 있으며 개발 호재도 많기 때문이다.
업게 관계자는 “갤러리아포레는 주상복합임에도 규모가 크고, ‘아크로서울포레스트’와 더불어 서울숲 인근에 상업지역 중에서 고층 고급 주상복합으로 지어졌다”라고 인기를 끄는 이유를 분석했다.
더불어 “성수동 정비사업 호재로 인근 상업시설이라든지 호화빌딩의 가격이 올라가고 있다”라며 “지식산업센터가 있고 수인분당선 역세권이기도 하고 고급 유효수요들이 선호하는 현상들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김수현과 함께 ‘눈물의 여왕’에 출연 중인 배우 김지원 역시 건물주로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김지원이 지난 2021년 강남구 논현동 도산대로 이면에 위치한 건물을 63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원이 매입한 해당 건물은 지하 1층~지상 5층, 대지면적 198㎡·연면적 495㎡ 규모로 1991년에 들어섰으며 7호선과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강남구청역으로부터 7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으로 분류되는 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021년 매입 이후 현재까지 별다른 건축행위는 하지 않았으며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임차 업종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임대를 하면서 주택이었던 4층, 5층의 경우 근린생활시설로 용도 변경을 진행해 본인 소속사 사무실로 활용 중이다.
김지원은 해당 건물을 본인이 사내이사이자 대표로 있는 지원 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 법인 명의로 매수해 ‘저금리 대출’을 통해 매입을 진행한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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