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 뒤이어… ‘한국 감독’ 베트남 축구대표팀 이끈다 (+정체)
김상식 전 프로축구 전북 감독이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에 선임됐다.
박항서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게 됐다.
해당 소식은 29일 KBS 뉴스 단독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동남아 축구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김상식 감독이 최근 베트남 축구협회와 만나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 계약을 마쳤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독일로 출국해 그간 유럽에 머물러 온 김상식 감독은 지난주 귀국해 베트남 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도 설명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오는 2026년 3월까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김상식 감독이 지난해 K리그 전북 지휘봉을 놓은 뒤 약 1년 만에 지도자로 복귀하게 됐다며 “이번 주말 베트남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특히 매체는 김상식 감독의 이번 베트남행에는 베트남 축구 역사상 가장 큰 성과를 낸 박항서 감독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고도 귀띔했다.
박항서 감독은 동남아 축구에서 한국인 지도자 열풍을 이끈 주역이다.
박항서 감독이 2023년 1월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 프랑스 출신 트루시에 감독이 선임됐고, 이후 베트남 축구는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결국 지난달 베트남 축구협회는 트루시에 감독을 경질,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탈락도 유력한 상황에서 베트남 축구협회가 새 감독 선임 작업에 돌입했고 김상식 감독으로 결정됐다는 전언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베트남 축구협회가 김상식 감독을 결정한 데엔 타 후보자들과 경력 대비 K리그 우승과 ACL 4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낸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또 과거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에 보여준 한국인 지도자에 대한 변화와 헌신 등이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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