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렉서스 탈란다” 해외서도 기피한다는 제네시스 요즘 근황
유독 미국에서 힘 못쓰는
국산 브랜드 모델 있다고
대체 어떤 모델이길래?
코로나 팬데믹 이후 눈에 띄게 늘어난 중고차 소비는 전 세계적으로 동일하다. 신차 생산이 늦어지고 출고가 미뤄지면서 발생한 현상인데, 이는 지금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어 중고차 시장이 이전보다 활발해졌다.
최근 미국의 자동차 판매 업체에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내연기관, 전기차보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기차의 낮은 판매량과 함께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난히 미국에서 낮은 판매량을 보이는 차량 중에는 한국 브랜드 모델도 있었는데, 과연 어떤 모델일까?
중고로도 잘 팔리는
렉서스 RX350h
우선 미국에서 중고차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렉서스의 RX 350h이다.
해당 차량은 매물로 나오고 약 12일 정도가 지나면 판매가 완료되며, 이러한 기록을 통해 미국에서 지난 3월에 ‘중고차로 가장 빨리 판매되는 브랜드’ 2위로 기록되기도 했다. 그 밖에도 렉서스는 미국에서 꾸준히 수요가 발생하고 매물이 나오는 족족 판매되는 등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었다.
반대로 중고차 시장에 출시되고 가장 오랫동안 팔리지 않는 차량은 대부분 프리미엄 브랜드의 차량이었는데, 그중에는 벤츠, 링컨, 아우디와 국산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까지 자리하고 있었다. 유지비가 많이 드는 프리미엄 브랜드보다는 실용적인 차량을 구매한다는 것이 그 원인으로 언급됐다.
판매 오래 걸리는 차 1위
제네시스 GV60의 굴욕
중고차로 가장 빨리 판매되는 브랜드 1위도 역시 일본의 혼다가 차지했는데,
평균적으로 매물이 등록고 판매되기까지 26일밖에 소요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차들에 대한 미국인들의 인식을 보여주는 것과 동시에 일본차의 상품성은 신차나 중고차 모두 큰 차이가 없는 것을 알려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제네시스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부분이 있었는데,
‘가장 느리게 판매되는 중고차’로 GV60이 1위에 오르는 굴욕적인 결과를 맛봤다. 중고 시장에 출시되면 판매되기까지 평균적으로 약 149일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밝혀지며 2위를 차지한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PHEV 모델보다 약 두 배의 기간이 더 소요됐다.
비싼 가격이 판매 부진 영향
부진으로 가격 인하될 수도
제네시스 차량의 성능에 의구심을 갖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중고로도 구매하지 않는 이유는 다른 브랜드보다 비싼 가격에 있었다. 미국 시장에서 제네시스의 물량 자체도 다른 차량보다 많지 않기 때문에 중고 시장 가격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점도 이유로 추측해 볼 수 있다.
비록 제조사에는 굴욕적인 일이지만, 이런 데이터를 통해 대부분 사람들이 전기차의 신차 가격과 중고차 가격의 인하를 바라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가격이 조금 더 낮아지면 북미 시장에서 렉서스,
혼다와도 수월하게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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