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이나 우려먹은 현대차 넥쏘, 드디어 신형 모델 실물 포착!
출시 6년 넘은 넥쏘
테스트카 최초 포착
외형 환골탈태 예고
지난 2018년 출시된 현대차의 수소 전기차 넥쏘. 현대차의 일반적인 내연기관 모델이었다면 지금쯤 풀체인지 소식이 들려왔겠지만 넥쏘는 여태껏 페이스리프트조차 거치지 않았다. 지난 6년에 걸쳐 소소한 사양 변화와 함께 연식 변경만 거듭해 왔을 뿐이다.
글로벌 수소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지만 모델 노후화에 따른 레임덕은 어쩔 수 없다. 올해 1~4월 내수 시장에서 판매된 넥쏘는 853대로 전년도(2,622대)의 1/3에도 못 미친다. 그런데 마침내 신형 넥쏘 프로토타입이 포착됐다. 6년 만의 첫 페이스리프트라는데 과연 얼마나 달라질까?
아쉽게도 페이스리프트
풀체인지 아닌 이유는?
신차 스파이샷 전문 유튜브 채널 ‘힐러티비’는 지난 4월 30일 신형 넥쏘로 추정되는 프로토타입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차량은 박시한 외관을 갖춰 현행 넥쏘와 거리가 먼 듯하지만 몇 가지 일치하는 요소가 있다. 바로 사이드미러와 휠, 앞 펜더다. 이번에 최초로 출몰했다는 점, 아직 곳곳의 부품이 임시 부품인 것으로 보아 초기형 프로토타입이며, 현행 모델의 휠을 그대로 사용한 듯하다.
하지만 이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 대부분이 현행과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이에 해당 프로토타입이 풀체인지 모델일 것이라는 추측도 일각에서 나온다. 하지만 해당 신차는 상품성 변경 폭이 큰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알려졌다. 당초 현대차는 넥쏘의 페이스리프트를 건너뛰고 즉시 풀체인지를 거칠 계획이었으나 차세대 수소 연료 전지 시스템의 양산이 내부적으로 연기됐기 때문이다.
싼타페 축소판 될까?
아직 변동 여지 있어
그럼에도 무려 6년 만의 페이스리프트인 만큼 최대한의 디자인 변화를 추구했음을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다. 박시한 전면부 실루엣은 박스형 헤드램프, 그릴 부분이 싼타페를 연상시킨다. 특히 현행 모델에서는 상당히 날카로운 느낌을 주던 주간주행등(DRL) 역시 신형은 싼타페와 비슷하게 변경될 전망이다.
테일램프의 위치는 현행과 큰 차이가 없으나 이 역시 삼각형이던 램프 박스가 사각형으로 변경된 모습이다. 뒤 범퍼는 기존과 공통점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변화가 예상된다. 다만 번호판 위치는 그대로 유지됐다. 아직 초기 테스트 단계인 만큼 완성형 모델의 디자인은 변동의 여지가 있는 상황이다.
파워트레인은 개선형
내년 1분기 출시 목표
한편 수소 연료 전지 시스템은 현행 2세대의 개선된 버전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넥쏘 현행 모델은 최고 출력 154마력, 최대 토크 40.3kgf.m를 발휘하는 전기 모터, 6.33kg 수소 탱크와 연료 전지를 얹어 1회 충전으로 최대 609km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신형 넥쏘의 생산 목표를 현재보다 3배 높게 잡았으며, 800km 이상의 주행 가능 거리를 목표로 한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말까지 신형 넥쏘의 연구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1분기 내수 시장부터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는 시장 축소에 따른 사업성을 이유로 스타리아와 제네시스 브랜드의 수소차 개발을 보류한 바 있다. 이번 신차를 계기로 현대차의 수소차 라인업이 확장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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