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성능 제대로 보여준다, 역대급 ‘3기통 엔진’ 자동차 3종은요
성능 부족해 보이는 3기통 엔진
반전으로 좋은 성능 보여주기도
3기통 엔진 탑재한 차량 3종은?
보통 자동차 엔진에서 3기통 엔진은 흔하게 쓰이지 않는다. 낮은 배기량으로 경차나 소형차에 주로 사용되거나, 경제적인 주행만을 위한 실용성 위주의 차량에 탑재되어 빼어난 성능을 기대할 수는 없을 정도의 엔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엔진을 탑재하고도 스포츠카, 슈퍼카와 같은 성능을 발휘하는 차량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차체의 무게가 가벼운 차량에 해당 엔진을 탑재하면 3기통 엔진의 성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인데, 어떤 차량이 이러한 엔진을 탑재하고도 뛰어난 성능까지 잡았을까?
동급 최강의 핫해치
토요타 GR 야리스
우선 주로 볼 수 있는 3기통 차량은 일본 차량이다.
작은 차체에 낮은 배기량으로 일본의 도로 환경에 알맞게 적응할 수 있기 때문인데, 그 과정에서 자연스레 3기통 엔진의 성능 또한 발전했다. 토요타의 GR 야리스가 3기통 엔진을 탑재한 일본의 대표적인 고성능 차량이다.
WRC 출전을 위해 제작된 소형 사륜구동 핫해치로 작은 체구에서 257마력의 출력을 발휘하고 제로백은 약 5.5초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시속 229km까지 낼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동급의 차량 중에는 가장 고성능이며 일본 소형차의 기술력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모델이다.
혼다의 경형 스포츠카
1톤도 안 되는 S660
두 번째 차량은 혼다에서 출시한 경형 스포츠카 ‘S660’이다.
2015년에 첫 선을 보였으며 혼다가 생산한 스포츠카 중에 상당히 인기 있는 모델로 귀여운 디자인과 훌륭한 성능 덕분에 국내에 정식 수입이 되진 않지만, 직수입 등을 통해 타는 사람이 있을 정도이다.
0.66L 3기통 터보차저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통해 64마력을 발휘하는 이 차량은 혼다가 1991년에 출시한 3기통 스포츠카 ‘비트’의 후속으로 나온 모델이기도 하다. 공차중량이 900kg도 채 되지 않아 낮은 출력으로도 막강한 성능을 낼 수 있었기에 주행의 재미를 함께 잡은 차량으로 알려져 있다.
슈퍼카의 모습을 담은
하이브리드 카 BMW i8
마지막은 BMW가 출시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이다.
이 차 역시 1.5L I3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출력이 다소 부족해 보이지만 전기 모터와 결합하여 362마력의 출력을 발휘하기에 고성능 차량의 범주에 속한다. 기존 BMW 차량의 공격적인 성향을 드러내는 것 보다는 환경친화적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에 초점을 맞췄음에도 불구하고 성능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성능을 중점으로 출시한 목적의 차량이 아니기 때문에 겉모습을 보고 속아 구매한 사람들도 적지 않을 정도로 날렵한 디자인을 자랑했지만, 슈퍼카를 기대한 사람들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단종되어 버렸다. 3기통 엔진을 탑재하고도 스포티한 디자인과 준수한 성능으로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차량 3종을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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