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 아껴 동기 학비 지원해준 ‘서울대 천사’ 여배우 정체 밝혀졌다 (+미담)
뮤지컬 배우 김소현
과거 서울대 성악과 재학 당시 동기에게
직접 용돈 아껴 몰래 학비,레슨비 지원해줘
뮤지컬 배우 김소현의 서울대 재학 시절 미담이 공개됐다.
최근 김소현이 출연한 한 유튜브 영상 댓글에는 김소현과 서울대학교 성악과라는 누리꾼 A씨가 “김소현이 외국 후원자인 척 몰레 학비, 레슨비 일부를 지원해줬다”며 미담을 전했다.
A씨는 “소현이와 동기였는데 정말 너무 착한 애”라고 말을 꺼냈다. 이어 “저희 집이 가난해서 수업 들으랴 레슨 받으랴 식당 아르바이트하랴 고생하다 아버지가 직장에서 잘리기까지 해서 중퇴하고 공장 취직을 고민했다”며 “(김소현과) 수업이 자주 겹쳐서 친했는데 그걸 알고는 외국 후원자인척 몰래 저한테 학비, 레슨비 일부를 지원해준 친구”라 전했다.
당시 지원을 받다 졸업한 A씨는 후원자에게 고맙다는 연락을 드려야겠다고 생각했고, 후원자 메일 주소가 알고보니 김소현 이메일 주소였다며”수업 때도 어쩐지 집안도 좋은 애가 왜 싸구려 도시락만 먹고 다니나 했더니 나중에 다른 동기가 말해주기를 자기 용돈 아껴서 저한테 후원금 지원하려고 식비 아끼고 놀러도 안가고 했다는 걸 들어 눈물이 났다”고 밝혔다.
이후 김소현의 유학으로 A씨와 연락이 끊겼다며 “나중에 꼭 나도 부자가 되어서 네가 힘들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친구가 되고 싶었는데 네가 더 부자가 되어버려서 내 도움이 필요없을 거 같아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며 “네가 주었던 도움을 다시 줄 수 없어 널 위해 매일 기도를 열심히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A씨는 또 다른 영상에서도 실명을 밝히며 “내가 교수님께 혼나서 혼자 울 때마다 너도 같이 울면서 열심히 가던 연습도 안가고 위로해준 게 아직도 나에게 큰 힘이 된다”라고 적기도 했다.
이어 “학비 번다고 식당 알바하는 거 알고는 그냥 돈 주면 창피할까봐 ‘인터넷에서 영상 우연히 발견한 외국 후원자가 내 메일로 돈 보내서 네 친구 소리가 너무 좋아서 후원하고 싶다고 했다’며 매달 네 돈으로 돈 보내주면서 내가 모를 줄 아는 착한 모습이 미안하고 고마웠다”고 말했다.
약 20여년이 흐른 지금 알려진 과거 김소현의 미담에 누리꾼들은 “김소현님 참 멋진 사람이다”, “연예인 미담 들은것 중 제일 훈훈하다” 등 응원의 말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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