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비극… 89세 노모 줄넘기로 살해한 딸 (+충격 이유)
89세 노모 살해한 딸
줄넘기로 목 졸라 살해
평소 정신과 약 복용
중국의 89세 노모가 어버이날을 앞두고 딸에게 살해당했다.
6일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중국 타이베이시 베이터우 구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5일, 가오 씨는 어머니의 집에 방문했다가 어머니가 호흡과 심장 박동을 잃은 채 방바닥에 누워 있는 것을 보고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심장병 병력이 있는 89세 노모의 심장병을 의심했으나,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노모가 이미 숨진 지 오래됐고, 목이 졸린 흔적이 발견됐다며 타살을 의심하고 주변 감시카메라를 동원해 조사에 나섰다.
CCTV 영상에는 가오 씨 어머니가 4일 밤 오락실 청소를 위해 나간 것 외에 의심스러운 사람이 집에 들어오거나 나가지 않은 사실으 드러났으며, 현장에는 외부 침입 흔적도 없었다.
이에 경찰은 사망자와 함께 살던 60세 딸 가오누를 심문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가오누의 팔에 긁힌 자국이 있는 것과 감정적으로 불안정하고 일관성이 없는 태도, 가오누가 “내가 어머니를 죽였어”라고 중얼거리는 것을 들었다는 가오 씨의 증언을 토대로 가오누가 직계혈족 살해 등 중범죄에 연루됐다고 판단해 법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의 예심 결과 가오누는 이른 아침 어머니와 말다툼을 벌인 뒤 화가 나서 줄넘기로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노모를 살해한 미혼의 딸 가오누는 배달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정신적으로 오랫동안 불안정해 이를 조절하기 위해 평소 약을 복용하고 있었던 사실이 알려졌다.
그녀는 89세 어머니와 함께 타이베이시 베이터우구 중양남로에 있는 투오티안 하우스 2층에 함께 살았으며, 3·4층에는 가오누의 남동생 가오 씨가 살며 자주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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