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패션 행사인 멧갈라에서 파파라치들이 한국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를 촬영하며 이들을 대한 태도가 논란에 휩싸였다. 촬영 내내 “점프해 봐”라며 무리한 요구를 하는 한편, “감정이 없다”며 야유와 조롱을 이어갔는데, 일각에선 이 같은 태도가 인종차별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인종차별 논란은 파파라치들이 스트레이 키즈를 촬영할 당시의 현장 영상이 온라인상에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이를 보면, 파파라치들은 스트레이 키즈가 포토존에 섰을 때부터 “대체 몇 명이야?”며 불만을 터뜨렸다. 스트레이 키즈가 선 구도를 보고선 “똑바로 서라” “너네 엄청 삐뚤어지게 섰다” “뒤로 좀 가라” “우리를 쳐다봐라” 등의 지적을 이어갔다. 이미 서로 가까이 붙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멤버들을 향해 “가까이 좀 붙어라”를 반복해서 요구했다. “헤드샷을 쏘고 싶다”는 발언도 나왔다
이 같은 장면이 담긴 영상은 ‘파파라치들이 스트레이 키즈에게 너무 무례하다’ 등을 제목으로 확산했고, 팬들의 공분을 샀다. 특히 한 엑스 계정에 올라온 영상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조회수가 300만회를 기록했다. 네티즌들은 “파파라치들이 공격적이다” “무례한 발언 사과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외신 연예 매체들도 이 같은 파파라치의 태도를 지적하는 보도를 이어갔다. 데일리메일은 ‘K팝 스타 스트레이 키즈가 멧갈라 레드카펫에서 인종차별 사진작가들에게 조롱당하는 순간’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파파라치들의 발언을 상세히 열거한 뒤 “소셜미디어에 널리 공유된 비디오 클립에 사진작가들이 K팝 스타들에게 부정적인 코멘트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세계 팬들이 파파라치를 비판하는 반응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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