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보다 멋진데?” 제네시스 초대형 SUV, 디자인 이런 모습
제네시스 대형 SUV 신차
GV90 예상 렌더링 등장
전기차 아닌 내연기관?
현대차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고급화 전략을 향해 가속하고 있다. 현재 제네시스 라인업에서 가장 비싼 모델은 대형 세단인 G90다. 하지만 향후 풀사이즈 SUV ‘GV90’가 출시된다면 제네시스의 실질적인 플래그십 자리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제네시스는 지난 3월 뉴욕 국제오토쇼에서 네오룬 콘셉트를 선보인 바 있다. 해당 콘셉트카는 단순한 미래 디자인 제시가 아닌 GV90의 미리 보기다. 과연 양산 모델은 어떤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날까? 약간의 상상력을 가미한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네오룬 콘셉트 기반
없던 그릴이 생겼다
자동차 디자인 전문 디지털 아티스트 ‘SRK 디자인(SRK Designs)’는 지난 5일 네오룬 콘셉트를 기반으로 제작한 GV90 예상도를 유튜브 채널에 게재했다. 전반적인 실루엣은 콘셉트카를 참고한 흔적이 있으나 곳곳에서 흥미로운 차이점이 확인된다. 제네시스는 GV90를 전기차 개발 중이지만 SRK 디자인은 내연기관 버전을 상상한 듯하다.
제네시스의 새로운 상징인 V형 두 줄 헤드램프는 실질적인 점등 부위와 그릴 가니시가 분리됐다. 수평을 이루는 부분은 MLA 기술을 적용한 헤드램프로, V자 구간이 시작되는 부분은 라디에이터 그릴 몰딩 역할을 하는 모습이다. 그릴은 최신 제네시스 차종에 적용되는 듀얼 레이어드 구조가 눈길을 끌며, 앞 범퍼 하단 그릴 역시 유사한 패턴이 확인된다.
코치 도어 과감히 삭제
역동적으로 변경된 휠
도어 역시 콘셉트카와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네오룬 콘셉트카는 B 필러를 과감히 삭제한 코치 도어가 적용됐으나 예상도 속 GV90는 일반적인 도어를 탑재한 듯하다. 오토 플러시 타입의 도어 핸들이 적용됐으며, 유광 실버로 마감된 콘셉트카와 달리 B, C 필러가 블랙 하이그로시라는 점도 독특하다.
휠 디자인은 별을 연상시키는 콘셉트카의 5 스포크 기조를 따랐다. 다만 방패형에서 벗어나 안쪽 스포크는 검게 마감하고 바깥쪽 림 부근을 실버 투톤으로 마감해 보다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스포크 사이 빈 공간 역시 넓어져 브레이크 냉각에 유리할 듯한 모습이다.
GV90 예상 스펙은?
이르면 내년 공개
한편 GV90는 현행 현대차그룹 전기차 아키텍처 ‘E-GMP’가 아닌 차세대 플랫폼 ‘eM’을 기반으로 개발된다. 5.2m의 전장과 3.4m에 달하는 휠베이스로 롤스로이스 컬리넌, 벤틀리 벤테이가와 비슷한 덩치를 지닐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 최적화된 구조의 플랫폼과 거대한 차체 덕에 113~140kWh 사이의 거대한 배터리를 탑재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벤틀리 벤테이가 등 럭셔리 수입 SUV를 GV90의 경쟁 상대로 겨냥한다. GV90의 판매 가격은 최소 1억 3천만 원대에서 최대 2억 원 사이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개 시기는 2025년 상반기, 2026년 2월 양산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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