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차도 있었어?” 슈퍼카 성능 뺨 친다는 렉서스 의외의 모델

일본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
국내선 정숙한 이미지로 유명
알고 보면 이런 모델도 존재한다?

토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는 전 세계적으로 안전성과 주행 성능을 검증 받은 브랜드다.
국내에서도 그 인지도가 매우 높은 편이며, 흔히 말하는 ‘고급 세단’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 사이 자주 언급되는 편이다. 그렇다 보니 국내 소비자들 대다수는 ‘렉서스=고급 세단’이라는 이미지 공식을 갖는다.

그러나 렉서스에서도 스포츠 성향이 매우 짙은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있는가?
그 정체는 바로 렉서스의 스포츠 쿠페, RC다. 디자인이면 디자인, 성능이면 성능, 모든 요소가 독일의 여느 고성능 차량과 견주어도 결코 뒤지지 않는 렉서스 RC. 이번 시간에는 해당 모델이 갖는 특징으론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한국과 인연 깊은
렉서스 스포츠 쿠페 RC

렉서스 RC는 2015년, 서울 모터쇼를 통해 론칭한 차량이다.
의외로 한국과의 인연이 깊은데, 해당 차량의 디자이너가 바로 한국인 디자이너 권판수 씨이기 때문이다. 차체의 경우 GS의 플랫폼 전면, 중간 부분은 IS C에서, 후면은 3세대 IS에서 가져와 생산했다.

한국 출시 당시에는 8천만 원대 가격부터 1억 2천만 원 대 가격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I4 2.5L 가솔린 엔진과 V6 3.5L 가솔린 엔진, 고성능 버전 RC F는 V8 5.0L 가솔린 엔진을 선택할 수 있었다. 각각 178마력 311마력, 473마력의 동력 성능을 발휘하며 BMW M4와 자주 비교되곤 했다.

하이브리드 탑재한 최초의 쿠페
준수한 성능에도 경쟁력 없었어

눈에 띄는 모델 중에서는 RC300h가 있다.
렉서스 최초의 하이브리드 쿠페로, 2.5L 엔진과 150kW 모터를 장착하여 217마력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해당 모델은 일본에서만 판매되고 있어 북미 시장과 한국 시장의 소비자들이 아쉬워한다는 평이 많다. 현재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생산되는 유일한 하이브리드 쿠페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잘 만들어진 차량에 속하지만 의외로 판매량이 많지는 않았는데, 무거운 공차중량과 낮은 파워, 경쟁력 없는 가격이 대표적인 이유로 뽑혔다. 하지만 렉서스 특유의 안정성과 디자인, 고급스러운 실내 디자인에 관심도가 높은 사람들은 망설임 없이 구매하기도 한다.

아쉬운 마케팅으로 인지도 바닥
현재는 라인업 통합 소식 전해져

날렵한 디자인에 준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지만 잘못된 마케팅으로 인해
크게 성공하진 못한 비운의 모델로도 언급되는 렉서스 RC. 현재는 모델 변경 주기가 한참을 넘겨서 경쟁력조차 약해진 상태다. RC의 상위 등급인 LC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RC보다 훨씬 많은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지만, 해당 모델 역시 타사 동급 차종에 비해 경쟁력은 떨어지는 편다.

그 때문에 일본에서는 렉서스의 RC와 LC 라인업을 통합해
후속 모델을 출시 준비 중일 것이라는 소문도 도는 상황이다. 크기는 LC와 비슷하고, V8 엔진은 더 이상 탑재되지 않고,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함께 개선 사항이 적용될 것이라고 한다. 렉서스 RC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경쟁력을 갖춰 돌아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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